수요설교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
2025-12-10 21:45:40
홍기칠
조회수   14
설교본문 엡4:1-16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12-10

수요설교 251210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

본문: 4:1-16

제목: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

 

I. 서론

에베소서는 1-3장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의 목적이 역사 속에서 실현되었다는 것을 교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전적으로 새로운 사회인 교회를 창설하신 것입니다. 4-6장에서는 교회공동체 내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권고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에 대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성도들의 하나 됨의 기초(1-3)

본문 1절에서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지금 로마감옥에 갇힌 것을 당당하게 소개합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것은 더 없이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소명에 근거하여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은 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겸손, 온유, 인내, 그리고 서로 용납하고 사랑하는 삶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섯가지 특성은 교회의 통일성 즉, 하나 됨의 기초가 됩니다. 사랑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덕목입니다. 바울은 사랑이 온전하게 매는 띠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권면합니다. 다섯 가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겸손

당시 헬라문화에서 겸손이라는 단어는 종의 굽실거리는 복종을 나타내는 부정적 단어였습니다. 즉 약자로 경멸받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겸손의 본을 보이셨기 때문에 겸손이 그리스도인의 귀한 덕목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는 행동은 겸손의 교훈을 직접 보여주신 것입니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를 세웁니다. 3:34절에서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교만은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이므로 교회의 통일성을 해치는 특성이지만 겸손은 하나 됨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2) 온유

온유는 친철한 행위를 말합니다. 온유는 약함과 동의어가 아니라 힘을 통제할 줄 아는 강한 자의 온화함입니다. 그것은 강한 인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의 종이 되는 사람의 자질입니다. 온유는 폭력을 거부하고 여호와를 성실하게 신뢰하면서 봉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용기입니다. 겸손과 온유는 자연스럽게 한 쌍을 이룹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예수님의 성품은 완벽한 균형을 이룬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3) 오래 참음(인내)

인내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 대해 오래 참으셨던 것처럼 우리를 분노케 사람들에 대해 오래 참는 것을 뜻합니다. 인내는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잘 참으며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해를 끼칠지라도 분노나 복수의 마음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4) 용납

용납은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입니다. 관용은 넓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약점까지도 포용합니다. 서로 용납하는 것은 사랑 가운데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인내와 용납도 한 쌍을 이룹니다. 오래 참음 즉, 인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화나게 만드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며, 서로 용납하는 것은 서로 평화롭게 함께 살기 위한 상호 인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사랑

사랑은 최종적인 자질로, 앞에 나온 네 가지를 포괄하며 모든 미덕의 절정이자 총합입니다. 바울은 겸손, 온유, 인내, 용납을 사랑 가운데서 행함으로 이미 성도들 안에 존재하는 하나 됨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본문 3절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평안을 매는 줄로 사용하여 하나님의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을 하나로 묶으시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기초석이 없으면 외적인 연합구조도 견뎌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기초가 놓이게 되면 교회가 하나가 되어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2. 교회의 통일성의 7중 기초(4-6)

바울 사도는 일곱 개의 하나라는 말을 사용하여 교회의 통일성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성도들의 하나 됨은 하나님의 하나 됨에서 생겨납니다. 일곱 개 중 세 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세 위격을 말하는 반면, 나머지 네 개는 삼위일체의 위격과 관련하여 우리 성도들의 경험을 말합니다.

1) 한 하나님(6)

교회의 통일성의 궁극적 기초가 되시는 분은 한 하나님이십니다. 한 분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에 교회는 일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한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성령(4), 성자(5), 성부(6), 삼위일체 하나님이 한분이신 것처럼 교회도 통일성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을 만유의 아버지로 설명하면서 6절에 그 하나님이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라고 했습니다. 만유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온 우주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만유 위에 계신다는 뜻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초월성과 주권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유를 통일하시고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를 움직이고 계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유 가운데 계시는의 뜻은 우리 안에 내주하심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의 모든 자녀들에 대해 삼중관계를 갖고 계십니다. 아버지로서는 만유 위에서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는 역시 만유를 통하여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만유 안에 계십니다. 그는 성령 안에서 우리를 그의 마음에 가깝게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2) 한 주님(5)

한 몸을 이루고 한 소망을 가진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이 주님으로 고백해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4:12절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란 뜻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이 주인이시라는 뜻입니다.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은 에베소서를 쓰던 당시에는 목숨을 걸고 하는 고백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 황제인 가이사는 주이시다(큐리오스 가이사)라는 뜻으로 (큐리오스)를 로마황제와 연결시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큐리오스()는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그런데 로마 관리들이 예수 믿는 사람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큐리오스 가이사를 말하게 했고, 그리스도인들은 큐리오스 예수를 말했기 때문에 그 말을 할 수 없어 결국 발견되어 처형되고 말았습니다. 마치 공산당들이 예수님의 사진을 밟고 지나가도록 함으로써 교인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바울은 모든 성도들이 목숨을 걸고 고백하는 신앙의 대상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 주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3) 한 성령(4)

우리를 한 몸으로 통합시키는 것은 우리가 한 성령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이 몸에 생명을 주시고, 그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그 몸은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은 교회를 하나로 통일시킵니다. 성령에 의해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었고, 아버지 하나님께 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공유하는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연합되어 있습니다.

 

4) 한 몸(4)

한 몸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말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구속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가 한 몸으로서 통일성을 이룹니다. 교회는 문화적, 인종적, 언어적, 신분적 차이를 초월하여 한 몸이며 그 머리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있는 중보는 그리스도 예수 한 분 뿐이시며 그가 바로 참 신자들로 구성된 몸의 머리이신 것입니다. 고전12: 13절에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5) 한 소망(4)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방인들은 약속도 없고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은혜로 불러주심으로 이방인들이 하늘의 기업을 소유하게 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우리 몸의 구속을 바라는 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우리가 세례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우리가 기대와 소망으로 오시기를 기다리는 분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6) 한 믿음(5)

주님이라고 고백해야 할 대상이 한 분이시기 때문에 구원받는 수단으로서의 믿음도 하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10:17절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선포되면 듣게 되고 성령이 말씀과 함께 역사하여 듣는 자의 마음에 믿음을 주십니다. 성도는 바로 이 믿음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10: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신뢰를 말합니다.

 

7) 한 세례(5)

신약에서 사용된 세례는 예수님과 함께 옛사람이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사람으로 부활한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식입니다. 성찬은 한 몸으로 연합된 뒤에 지키는 일치를 표시하는 의식이지만, 세례는 한 몸으로 연합되는데 필요한 최초의 의식으로 일치의 조건이 됩니다.

 

이처럼 성부 하나님이 교회라는 한 가족을 창조하시고, 성자 예수님이 한 믿음, 소망, 세례를 창조하십니다. 성령 하나님 한 몸을 창조하십니다. 이렇게 볼 때 성삼위 하나님은 교회를 통일하시고 온 우주를 통일하신 한 하나님이십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교회가 7가지 기초를 근거로 삼고 있기 때문에 통일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교회가 하나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지상교회는 교회 안과 밖이 하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만 하더라도 교회의 내분으로 분열이 일어나고 한국 교회의 연합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회개하고 교회 안팎이 하나 되어 세상의 빛된 사명 감당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우리에게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3. 교회의 하나 됨은 은사의 다양함으로 풍성해짐(7-12)

교회의 통일성은 획일적인 통일성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은사들이 있지만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연합됨으로 통일성이 더 풍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7절에는 다양한 은사를 강조합니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은사를 나눠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바울사도는 본문 8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설명하기 위해 68:18절을 해석적으로 인용했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 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성육신하실 메시아를 바라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선물을 받으신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8절에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 사로 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인용했습니다. 여기서 사로 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인류의 대적인 사탄과 죄와 죽음을 깨뜨리시고 승리자로 승천하신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군왕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새로 만든 은전이나 금전을 신하들과 군중들에게 나누어주듯이 예수님께서도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당당하게 승리의 입성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하나님이 맡기신 구속사역을 성취하심으로 하나님께 선물을 바치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맡은 바 사명을 성취하시고 하나님 우편으로 오르셔서 교회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사 내주하게 하시고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사 교회를 세우고 성장하도록 하셨습니다. 바울은 시68:18절의 받으셨다를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속 사역에 비추어 엡4:8절에서 성령의 은사를 주셨다로 인용했습니다.

 

본문 9,10절은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 하늘로 승천하신 바로 그 주님이 이 땅 위에 내려 오셔서 인간들과 함께 사셨던 분이요 또 바로 그분이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시고 사람들에게 성령의 은사의 선물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11절에서 예수님이 승리하신 후에 성도들에게 나누어주신 선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를 교회를 위해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1) 사도들: 사도의 자격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다녔던 사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도직은 반복될 수 없는 단회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의 특별한 특징은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위임을 받았고 부활의 증거자이며 특별한 영감을 받았고 절대적인 권위를 가졌고 이적을 행할 수 있으며 말씀을 선포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무제한적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은 사도가 없습니다.

 

2) 선지자들: 구약의 선지자들이 아니라 신약의 선지자들입니다. 아가보, 빌립의 네 딸, 그리고 안디옥 교회의 유다와 실라는 초대교회 유명한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자들은 교회에 성령의 강권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들입니다.선지자들은 교사들처럼 가르쳤으나 영적 진리의 계시가 그들에게 주어져 하나님의 뜻을 미리 알고 미래의 사건을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사도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선지자가 없습니다.

 

3) 복음을 전하는 자: 사도행전에는 빌립을 전도자라고 했고, 디모데후서에서는 디모데에게 전도인이라 했습니다. 그들이 여러 곳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모든 성도는 복음을 전하는 자이지만 여기서 복음을 전하는 자란 특별히 전도설교의 은사, 소심한 사람이 그리스도께 헌신할 수 있도록 돕거나, 효과적인 개인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것은 대중전도, 개인전도, 문서전도, 미디어 전도 등을 사용한 전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4) 목사와 교사: 그들은 여러 곳을 순회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에서 교회를 보살피는 사람들입니다. 여기 목사와 교사는 다른 직책이 아니라 두 기능을 가진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단지 목사는 설교와 목회기능을 강조한 것이고 교사는 가르치는 기능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가르치는 것과 목회적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구원하시는 은사는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나 봉사하는 은사는 각 성도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나누어주십니다. 어느 성도이건 한가지 이상의 봉사적 은사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은사를 주신 목적은 12절에서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개인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5)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의 목표(13-16)

본문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이르리니 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그리스도를 알고 의지하고 자라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본문 15절에도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라 곧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 14-16절에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말합니다. 14절에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소극적인 면을 이야기했습니다. 성도들이 진리에서부터 쉽게 떨어져 나가는 어린아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속임수는 그럴듯하지만 거짓에 지나지 않고, 간사한 유혹은 속이는 자의 교활함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는 15절 말씀처럼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진리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뗄수 없는 관계이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했습니다. 각 지체가 된 성도들이 받은 은사대로 사랑으로 봉사하고 헌신하고 협조할 때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각 지체가 자라게 되므로 교회가 스스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교회는 하나 됨과 다양성 그리고 계속 그리스도를 닮아 성장하는 성숙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는 겸손과 온유와 인내와 용납과 사랑으로 서로 돌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과 진리를 결합하여 겸손과 온유와 인내 용납이 그 안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나요, 몸과 소망과 믿음과 세례가 하나이므로 교회는 일곱가지가 하나된 공동체로서 각자 받은 은사대로 사랑으로 헌신, 봉사하면서 주님을 닮아갈 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세계복음화 할 수 있는 교회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각 지체로서 주님을 닮아 가며 부르신 소명과 사명 잘 감당하여 교회를 통해 세계복음화 하는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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