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설교
| 설교본문 | 엡3:14-21 |
|---|---|
| 설교자 | 홍기칠 목사 |
| 설교일 | 2025-12-03 |
수요설교 251203 바울의 기도
본문: 엡3: 14-21
제목: 바울의 기도
I. 서론
어떤 그리스도인이 주로 염려하고 열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그의 기도 내용과 그것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는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대해 기도하며, 기도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기도는 열망을 표현합니다.
엡3:1-13절에서 바울이 첫 번째 기도한 내용은 자신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의 비밀과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영원부터 우리 주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이방인을 구원하셨으므로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감옥에 갇힌 것이 고통이 아니라 이방인의 가치를 깨닫고 감옥 안에서도 이방인에게 전도하는 신비로운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에베소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두 번째로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 기도 내용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기도의 서론(14-16a)
바울은 14,15절에서 “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라고 했습니다. ‘이러므로’라고 시작했는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신 그리스도의 화목하게 하시는 사역과 바울 자신이 그 사역을 하나님의 계시로 알게 된 이 두가지 사실이 바울로 하여금 기도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즉 바울의 기도는 하나님의 화평케 하시는 놀라운 계획과 자신이 받은 특별계시와 사명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있는 그 지식에 근거해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그분의 뜻이라고 계시하지 않으신 것은 어떤 것도 기도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묵상과 기도는 항상 결합되어야 합니다. 언약의 말씀대로 기도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자세는 보통 서서 기도하지만, 죄를 회개할 때는 엎드려 기도하거나 간절히 기도할 때는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을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는 것은 굴복과 겸손한 간청을 나타냅니다. 바울의 기도는 그의 영혼을 하나님께 쏟아 놓은 기도였습니다.
그가 경건한 겸손으로 무릎을 꿇은 대상은 바로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였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란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땅에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에게 이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모든 족속 한 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시고 한 가족으로 인정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만물의 근원이시요, 모든 이름의 근원이시며 나의 근원이시라는 것입니다. 나의 근원이 되시고 나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2. 기도의 내용(16b-19)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네 가지를 기도했는데 첫째는 먼저 그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으로 강건하게 되기를, 둘째, 그들이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셋째,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모든 차원을 알기를, 넷째, 그들이 하나님의 충만하심 까지 충만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함(16-17a)
본문 16절에 “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7절 상반절에 “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내주하고, 성령이 우리 안에 내 주 하는 것은 같은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처소는 느낌과 생각과 의지의 중심이 되는 마음이며 그리스도께서 마음을 소유하는 방법은 성도들의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성도들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데 필요한 수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믿음을 가진 자는 그 마음 문을 열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고 하옵시고”라고 기도합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것은 바로 성령에 의한 것이며, 그분이 우리 마음에 내주하실 때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바로 강건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은 “분명히 그리스도는 그의 성령으로 말마암아 이미 모든 성도들 안에 이미 내주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다시 그리스도가 마음 속에 내주하시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가?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을 정도의 문제로 보고 성도들이 이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을 더 확고히 붙잡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마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가 그 마음 속에 일시적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히 거하시며 그들을 주권적으로 다스리고 통제하고 주관하고 강건하게 하시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16절 상반절에 “ 그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성령으로”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영광이란 지극히 높으시고 선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고 능력이 크신 하나님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영광스러움이 풍성하시기 때문에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계시고 그 풍성한 자원으로 성령을 통해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모든 사람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그 언약하신 대로 무한하게 풍성하신 능력으로 성령을 통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성령께서 성도 안에 내주하심으로 성도 안에 속사람이 창조됩니다. 속사람이란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연합된 사람들 속에 성령에 의해 내적으로 잉태된 새로운 피조물을 말합니다. 속사람은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며 그의 법을 즐깁니다. 속사람은 한 인격체인 성도를 구원받은 관점에서 묘사되는 것이고, 겉사람은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도 죽을 몸을 지니고 세상에서 활동하는 보이는 성도들을 말합니다.
속사람은 감추어진 내적 자아로서 후패되어 가는 겉사람과 대조적으로 날마다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되는 것은 자동적인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속사람이 성령으로 더욱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미 성령을 받은 성도들의 속사람이 계속 성령으로 강건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도록 기도함(17b)
본문 17절 하반절에 ”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라고 했습니다. 바울에게 어떤 목적으로 그리스도가 성도들을 주관하고 강건하게 하시기를 기도했는지 묻는다면, 그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일에 강건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창조된 인류는 그들의 아버지를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형제자매입니다. 그들이 이전에 서로를 갈라놓았던 깊은 인종적, 문화적 차별을 넘어 서로 사랑하려면 성령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내주하시는 권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은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야 합니다. 사랑은 영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적인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사도들의 가르침의 확실한 터 위에서 모퉁이 돌이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확실한 사랑 위에 세워져야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랑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 이웃과 적에 대한 사랑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사랑을 뜻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이런 광범위한 사랑으로 뿌리가 내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에베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위대함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활원리가 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을 알도록 기도함(18-19)
본문 18-19절에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이 그리스도의 사랑은 모든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인류를 충분히 포괄할 만큼 넓고, 영원히 지속할 만큼 길고, 가장 타락한 죄인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깊고, 그를 하늘에 까지 올릴 만큼 높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건물에 비교하여 폭, 길이, 깊이, 높이 등으로 표현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은 무엇에 비교하여 표현할 수 없는 무한히 풍성한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모든 시간과 조건 안에서 온 인류를 포용하여 복음화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이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8:39절에서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이면서 성육신하여 희생적인 삶과 고난과 죽음을 감수하면서 까지 끝까지 성도들을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모든 것을 알기 원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라고 말함으로 그리스도의 이런 무한한 사랑을 이해하는데 다른 성도들의 존재가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무슨 종족이든지 그들의 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이 모두 합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고립된 자기 혼자만의 성도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이해는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알려면 모든 성도들이 각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것을 서로 나눌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눠야 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충만을 맛보도록 기도함(19b)
본문 19절 하반절에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를 마음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우리 경험 속에서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지식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 풍성함을 측량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은혜와 사랑의 풍성함을 날마다 탐구하고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충만은 하나님 자신을 채우고 있는 충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능력의 전부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충만은 하나님의 완전한 전체, 또는 하나님 안에 있는 탁월함의 전체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성장해야 하는 최종 상태는 하나님의 충만을 맛보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충만함과 완전함은 우리가 거기까지 채워지기를 기도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 열망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고, 우리 아버지가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하라고 명령하신 것과 동일한 원칙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여 하늘나라에서 최종적으로 완전해질 상태까지를 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의 충만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속의 목적이요 약속입니다. 그것은 성령과 그리스도의 내주, 그리고 우리의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아는 것을 통해 성취됩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하나님의 충만으로 채워지더라도 자신이 신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피조물의 상태로 남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오로지 창조주의 영광을 영원히 반사하는 존재로, 그의 영광은 고유적인 영광이 아니요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된 영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도들이 날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세상의 빛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3. 기도의 결론(20-21)
본문 20,21절에 “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이라고 에베소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끝맺고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풍성하게 응답하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확신은 첫째,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시며,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구하는 것을 능히 응답하실 수 있고,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까지도 알고 계시고, 넷째, 하나님은 우리의 구하는 것 뿐 아니라 감히 구하지 않는 것 까지도 훨씬 더 넘치도록 채워주신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고 지극히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생각과 꿈을 넘어서 역사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부활의 능력,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 보좌에 앉히시며,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보좌에 앉히시는 능력입니다.
본문 21절에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영화로운 완전함이 교회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로서 서로 연합되어 있으므로 교회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영광을 계시하셨고, 교회는 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이와같이 교회와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영광이 나타나는 두 영역으로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는 마치 신부와 신랑처럼 영원히 함께 거하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입니다.
바울의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성취되는 것과 관련됩니다. 그는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넓고 깊게 알기를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알고 상상하는 것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만이 교회와 이 세상에서 그 사랑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확신하며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능력이 있는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소원하면서 기도를 끝맺습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몸 안에서와 머리 안에서, 평화의 공동체 안에서와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아멘’이라는 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 교회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고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것을 확신하고 아멘으로 끝맺었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울은 엡 3장 전반부에서 유대인 뿐 아니라 이제 이방인까지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함께 하늘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음을 증거하도록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방인 전도를 하다가 비록 로마 감옥에 갇혀 있지만 오히려 감옥에서도 전도하는 비밀을 누리게 되니 고난이 아니라 영광이라고 하면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두 번째 기도내용은 먼저 구원받은 성도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으로 더 강건하게 되기를, 둘째, 그들이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셋째, 그리스도의 사랑의 모든 차원을 알기를, 마지막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충만하심 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충만하게 성장하고 성화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 바울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 안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모든 것에서 더 넘치도록 능히 성취하시고 응답하심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바울의 기도처럼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내주하심을 더욱 굳게 믿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강건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더 잘 깨달아 거기에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원하시면 아멘합시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우리의 신앙생활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고 성화됨으로 이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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