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하나님의 뜻
2026-03-22 20:45:34
홍기칠
조회수   3
설교본문 롬12:1-2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3-22

20260322 주일오전설교 (하나님의 뜻)

본문: 12:1-2

제목: 하나님의 뜻

 

I. 서 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합니다. 미네소타대 심리학 교수인 에릭 클링거는 우리가 매일 300개에서 17,000개에 이르는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생여정의 핵심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선택상황에 놓일 때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혹시 잘못 선택한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21-2절에서는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 본문 말씀을 배경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 론

1.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오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발견한다고 말할 때 몇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의 뜻이라는 용어는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이 만물을 주권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영원한 계획이나 작정, 섭리(1:9-11)를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원하시는 것(1:24)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로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로선택, 직업선택, 배우자 선택 등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하나님 뜻이란 우리가 따라야 할 미래의 구체적 길로 규정되는데, 하나님은 그 한 길을 정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책임은 여러 길 중에 그 한 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관점의 몇가지 문제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작고 사소한 결정 대신, 미래의 중요해 보이는 결정에만 마음을 쏟다가, 정작미래결정의 원인이 되는 현재 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대학, 직장, 배우자 선택에 대해서는 장시간 심사숙고 하지만, 날마다 하는 작은 선택에는 소홀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작은 선택들이 누적되면, 미래 큰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작은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번 선택이 잘못되면 하나님 뜻을 영원히 놓치게 될까요? 예컨대 하나님 뜻은 내가 교사가 되는 것인데, 나는 요리사가 되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벗어난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후회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느 길을 택하든, 그것이 정말 중요한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떤 직업도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한, 그 직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은 평생동안 여러 번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결국 내 직무수행과 성공은 내 성품과 믿음의 깊이와 능력의 정도에 달린 것입니다. 내 삶을 향한 하나님 뜻을 놓칠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현재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 반응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관점이 부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숨기고 있는데, 우리가 마치 숨바꼭질하듯이, 좀 심하게 말한다면 무속인이 점치듯이 알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마치 우리의 고통을 즐기시는 분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해야 할 부분에서는 언제나 분명하십니다. 그는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뜻은 찾아내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이고, 대부분 성경에 그 원리가 처방되어 있는데,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지 않아 놓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셋째,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스스로 운명을 통제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고 해도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하나님이 계획을 세우셨다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만약 미래를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렇게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은 처음부터 인류를 지배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래를 알 수도 없고, 알아서도 안됩니다. 미래를 미리 안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엄청난 충격이나 공포에 사로잡혀 현재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최선의 유익을 누리지도 못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전제조건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먼저 갖추어야 할 전제조건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이 포함된 로마서는 신앙론이 1장부터 11장까지 나오고, 12장부터 16장까지는 신앙생활의 실천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마암아 살리라고 한 1: 17에서 살리라에 대한 실천적 원리12장부터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21-2절은 실천적 신앙생활의 서론에 해당하는 기독교 윤리의 대강령이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1절에서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자비하심을 배경으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몸은 육체만이 아니라 전인격체를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속죄받기 위해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렸지만, 신약에서는 어린 양 되신 예수님께서 단번에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한 죄사함과 구원을 받은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세상사람들과 구별되는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한 사람만이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2절에서는 영적 예배에서 요구되는 세가지 구체적인 생활태도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전제조건을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더 이상 세상풍조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풍조는 나중심, 물질중심, 성공중심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뉴스를 보면 세상사람들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빚어내는 온갖 끔직한 범죄행위들이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둘째,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이란 인간 본래의 지성, 감성, 의지를 포함한 인간존재의 본질을 말하는데, 하나님을 싫어하는 불신앙의 마음, 자기 욕망대로 행할려고 하는 마음(1:28)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 성령충만으로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계속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불신풍조를 따르지 않고, 성령으로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한 목적은 순종하기 위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은 불확실하지만 순종하면 차츰 확실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불확실하게 두신 이유는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날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알고 있는 하나님 뜻을 행할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우리는 걸음마를 배울 때처럼, 자연스럽게 한 번에 한 걸음씩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살아온 그 길이 곧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사실이 깨달아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은 이미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회고함으로써만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해져야 할 순간에는 분명하게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은 단 하나의 선택을 요구하는 길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구체적으로 명령했거나 금지한 일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각자의 지성적인 선택을 통해 자기 마음에 소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마주치는 거의 모든 일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때 그것을 좋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늘을 날며 아무 걱정 없이 창조주를 찬양하는 새들처럼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계획은 분명히 나타내셨지만, 누구와 결혼하고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집을 사야 하고, 심지어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는 등 우리 삶의 구체적 계획은 일일이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택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 됩니다. 그런 일을 결정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점치려 하지 말고, 성령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단지 그 선택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한 가지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고뇌가 아니라, 그 뜻대로 살려는 노력이 있었을 뿐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뜻을 찾는 마음의 소원과 동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목적은 창1: 27-28절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만물을 하나님 뜻대로 잘 관리하라는 청지기 사명을 수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고전 10: 31절에 바울사도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6: 3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더 구체적으로 28: 18-20에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한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입니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237 나라와 5천 미전도 종족을 살리고 치유하며, 믿음의 후대를 키우는 일입니다. 이 하나님 뜻과 무관하게 살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어떤 구체적인 하나님의 뜻도 알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둘째,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교과서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성경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 읽기 전에 먼저 성령님께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 문맥의 흐름을 고려하여 조금씩 읽고 묵상하면서 마음속으로 들리는 하나님 음성을 경청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성령의 내적 감동과 성령충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주일 선포되는 강단말씀도 그렇게 묵상해야 됩니다. 그리고 가급적 핵심 성경구절을 많이 암송하면 더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늘 간직하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권고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이 유혹할 때마다 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우리도 동일한 방법으로 적절한 성경구절을 암송하면 그 말씀으로 악한 영을 능히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말씀을 잡고 깊은 기도 속으로 들어가야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확신과 평안을 주신다면 그것이 기도응답이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중단하면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살전5: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권고는 삶에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며 그분과 항상 소통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생각이 항상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그분의 생각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겸손히 복종하며 삶의 현장에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대로 버려두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그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일강단 말씀처럼 우리는 항상 영적 싸움을 싸우기 위해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셋째, 지혜로운 조언을 참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권고와 충고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성경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목회자, 중직자, 상담전문가 등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13: 20절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언자의 신앙수준이나 성격에 따라 동일 상황에 대해 다른 처방을 제시할 수도 있기때문에, 가급적 여러 사람의 조언을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건한 지도자 외에도 좋은 신앙서적을 읽으면서 간접 조언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자신의 확신이 타인의 조언보다 중요합니다(왕상13). 하나님께서 말씀이나 영적 확신과 부담감을 통해 분명히 지시하셨다면, 그분의 명령에 온전히 복종해야 합니다.

 

넷째, 환경과 상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쪽 문을 닫고, 다른 쪽 문을 여시는 것 같은 환경 주실 때도 있습니다. 요나는 배를 타고 다시스로 가려고 했으나 풍랑을 만나자,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니느웨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을 변화시켜 일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환경과 상황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중요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 온 사울왕을 죽일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하나님 말씀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뜻밖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해서, 그것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중요시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고난의 광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를 광야 입구로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출구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1:4). 광야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믿음을 연단하기 위한 필수코스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뜻이란 책을 쓴 제럴드 L. 싯처 목사님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음주운전자가 중앙선 침범으로 목사님 식구들이 탄 자동차를 들이받아, 갑자기 자신의 모친, 아내, 네살 된 딸 아이를 잃고, 목사님과 두살, 일곱살, 여덟살 된 세명의 자녀만 살아난 끔직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한동안 이해할 수 없어 고통 속에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그 사건이 도저히 이해불가능해도 여전히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셨다고 믿기로 조심스레 결단했습니다. 그래서 불확실한 것을 알아내려 하지 않고, 명확한 것 즉 살아남은 세 아이를 돌보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확실히 행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신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웠고, 그 결단이 자신과 자녀들의 삶을 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이 주신 건전한 지성과 판단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판단력을 의지할 때는 성령인도를 구하며 판단하되, 자신의 성격, 흥미, 재능, 능력, 장단점, 책임, 전체적인 상황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먼저 구해야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독특한 잠재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도우실 뿐 아니라 특별한 영적 은사를 허락해 재능을 보완해주십니다(12:6-8).

 

여섯째, 작은 일부터 순종하며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야 합니다 .

매일 작은 일에 순종하는 훈련을 통해 영적 힘이 길러집니다. 명확한 하나님의 뜻에도 순종하지 않으면서, 아직 불명확한 하나님 뜻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요셉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보디발 집의 노예로 가고, 감옥으로 갔을 때에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결국 애굽총리가 되는 훈련을 미리 받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기며 아둘람 동굴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400명의 억울한 자, 사회부적응자의 공동체를 돌보며 인격과 실력을 길렀기 때문에 왕이 되어서도 백성을 잘 다스렸습니다.

37: 2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에 대한 청사진을 미리 보여주시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은 바로 다음 단계의 작은 사진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미래는 현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벌어질 미래가 아니라 오늘입니다. 미래를 두려워하고 염려하면서, 현재 내가 할 일을 망각해버린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내 달력에는 오직 이틀만 있을 뿐이다. 오늘, 그리고 주님이 오실 그날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주권적으로 개입하실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어야 합니다. 19: 21절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을 핍박하러 다메섹으로 가던 바울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고, 2차 전도여행시 소아시아 쪽 사역계획을 세웠지만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유럽복음화가 먼저 일어나게 하셨습니다(16:6-9). 욥바에서 기도하던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고넬료를 만나게 하시거나, 빌립에게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도록 기적을 행하실 때 그들의 요구와 상관없이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기적을 보편적 결정원리로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항상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려면 참된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지만, 물과 양식이 없고 시련 가득한 광야로 인도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항상 자기 백성과 함께 계시며 시련의 광야에서 떡만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III. 결 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고 분별하려는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그 동기가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인지 기도하면서 자신의 신앙 양심에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는 구체적으로 세계복음화와 연결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세계복음화와 관련이 된다면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동기가 분명해졌으면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 깨달은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선배들의 조언과 신앙서적도 참고하고,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평가하여, 실천가능한 작은 일, 그리고 현재 주어진 일부터 충실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을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물어보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한 모든 선택과 결정이 잘될 것이라 확신해도 좋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나를 통해 대구교대와 남구복음화, 그리고 세계복음화 하고, 현장을 치유하며, 전도제자 삼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는 사명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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