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설교본문 | 행1:6-26 |
---|---|
설교자 | 홍기칠 목사 |
설교일 | 2025-09-07 |
주일오전설교 250907 내 증인이 되리라
본문: 행1:6-26
제목: 내 증인이 되리라
I. 서론
지난 주일에는 사도행전의 서론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저자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누가복음을 써서 보내고 다시 사도행전을 써서 보내는 이유는 그 한 영혼이 구원받고 믿음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지만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생애와 예수님 승천 후에 사도들의 복음증거 활동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귀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의 모습과 오순절 성령이 임하는 것을 기다리는 사이에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여기서 누가는 네가지 중요한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명을 받았고(6-8), 둘째, 예수님의 승천 모습을 보았으며(9-12), 셋째, 함께 모여 성령이 오시도록 기도했으며(13-14), 마지막으로 유다 대신 맛디아를 열두번째 사도로 뽑았던 것입니다. 이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사명을 받음(6-8)
본문 6-7절을 보면 “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이니까 하니/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예수님의 대화주제는 하나님 나라와 성령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 5절에서 예수님께서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시니까 제자들은 6절에서 그 성령으로 세례받는다는 날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인지 묻습니다. 그들은 아직 구약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즉 메시아가 이스라엘 왕이 되셔서 이 나라를 로마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여 영토를 지닌 민족국가가 세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약시대부터 늘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포로로 끌려가는 생활이 계속되었고, 신약시대에도 로마의 속국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셔서 로마로부터 독립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고 이 땅을 다스리면 자신들도 권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꿈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꺾였지만 부활하신 후에 다시 그 꿈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와 이스라엘 나라를 혼동함으로써 그 나라를 영토적 개념으로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와 성령에 관한 이야기의 본질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본문 7절에서 그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통해 구현되는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독립될 것을 이야기 하지 않으시고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기 때문에 너희가 알 바 아니라”고 했습니다.
7절에서 때와 시기는 하나님이 자기 권한에 두셨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독립되는 때가 아니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를 의미하는데, 재림을 통해 영적 이스라엘이 완전히 회복되는 때를 말합니다. 그 때에 대해서는 예수님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삼가해야 할 것은 앞날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가 궁금해서 사주팔자, 점을 보기도 하지만 귀신에게 속게 되므로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맡겨두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나 나라의 장래에 대해 아무리 걱정해봐야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겨두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가장 합당한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롬8: 28절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은 AD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점령당한 후에 2천년 동안 나라없이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1948년에 세계 2차대전이 연합군 승리로 끝나자 이스라엘이 하나의 독립국가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속한 것은 ‘나타난 일’로 만족해야합니다.
그보다 제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자신들이 권능을 받아 성령의 강림과 예수님의 재림 사이에 더 넓은 지역에 이르기까지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도와 성도들은 예수님이 초림 시에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알리고, 재림에 대비하여 회개하고 믿으라고 권면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땅끝까지,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두 끝에 도달할 때까지 전도와 선교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 세계에 전파되었을 때에만 끝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위임은 제자들이 오순절을 기다리는 열흘 동안 드리던 기도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주신 것입니다.
본문 8절에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증인이 되라는 명령이 아니라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마28:19-20절에는 예수님이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의 체질을 너무나 잘 아시고 이 명령을 하실 때 그 명령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까지 주시겠다는 것이 행1:8절입니다.
고전12:4-7절 말씀을 보면 “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충만과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각자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충만을 구해야 하지만 그 분량과 종류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기 때문에 내가 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시는 분량과 종류대로 각각 자기 맡은 직분을 그 능력으로 감당하면 됩니다.
여기서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세례는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을 때 주님의 영이이신 성령이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성령세례는 단 한번만에 이루어지고 영원히 계속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은 성도가 성화의 삶, 전도와 선교의 삶을 살아가면서 반복해서 성령충만을 구하고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성령의 은사를 동반하기도 하고, 은사가 나타나지 않아도 대부분 삶의 변화와 전도와 선교의 열정으로 나타납니다. 오순절 교단에서는 오순절에 나타난 성령충만을 성령세례라고 하고 그 증거로 방언은사를 강조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복음은 이제 제자들을 통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차례대로 전파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입니다. 유대는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큰 도의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갈릴리도, 사마리아도, 유대도로 구분됩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동안 복음이 전파되었고, 이제 예루살렘을 포함하여 유대 전역으로 전파되고 다시 북쪽 사마리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 사마리아에서 이방 땅인 땅끝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이 땅끝인 스페인으로 가려고 한 것입니다. 땅끝은 당시 스페인인데 컬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대서양은 끝이 없는 바다로 간주되었습니다. 또 땅끝이란 아주 먼곳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복음이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사도행전은 1-7장이 예루살렘, 8-9장이 유대와 사마리아, 10-28장이 가이샤라에서 로마와 서바나 땅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 8절은 바로 이러한 복음증거의 사명을 제자들에게 부여한 것입니다. 증인이란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얻어진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지식에 대해 증언하는 사람입니다.“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은 미래형으로 성령강림의 약속이 실현됨으로써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이 복음증거는 성령의 권능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복음의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권능은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인격적인 힘과 초월적인 능력을 의미합니다. 무디는 “그리스도인이 성령없이 생활하고자 하는 것은 귀 없이 들으려고 하고 눈 없이 보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베드로는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빌립은 사마리아에 가서, 바울을 통해 로마와 당시 땅끝이라고 생각했던 스페인까지 복음이 증거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나갔습니다. 성령이 나를 주장하시면 복음 전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당당해지는 것입니다. 롬1:16절에 바을 사도는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은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8절에 임하시고, 받고, 되리라는 세 단어는 모두 성령의 은혜를 강조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하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믿고 나가서 복음을 선포하기만 하면 됩니다.
2.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보게 됨(9-11)
본문9-11절에는 “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제자들이 자세히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은 제자들이 직접 계속해서 보는 눈 앞에서 일어난 실제적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라 예고된 것이고 착각이 아니라 육체를 가진 모든 사람이 자세히 볼 수 있었던 실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림하실 때도 똑같은 모습으로 오신다고 흰 옷입은 두 천사가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각각 자기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게 구름이 가리웠다고 했습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 때에 나타났으며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과 영광을 드러내는 천사들의 출현은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연관된 주요사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천사가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승천하실 때는 오직 열한 사도들만 보았지만 다시 오실 때는 온 세상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시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실 때와 같이 영화롭게 변한 인간의 몸을 입고, 눈에 보이게끔, 그리고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초라한 모습으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지만, 다시 오실 때는 영광중에 구름을 타시고 천군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번개가 동쪽에서 번쩍해도 서쪽에 있는 사람이 다 알 듯이 주님이 재림하실 때 지구가 둥그니까 재림의 순간은 아침인 곳도 있고, 밤인 곳도 있지만 모두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 오실 때가 되었다고 이단들처럼 이상한 행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에 생활하던대로 열심히 사명감당하고 있으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3. 성령이 오시도록 기도함(12-14)
그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감람원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안식일에 걸을 수 있는 거리인 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15분 이상은 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도 그 감란원을 가보았는데 거기서 예루살렘 성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그들이 머무는 다락방으로 기도하러 갔다고 했는데 이미 잘 알려진 장소로 추측됩니다. 이곳은 유월절 만찬이 베풀어졌고,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고, 예루살렘 교회가 태어난 마가 요한의 다락방으로 추정됩니다.
거기에서 열한 제자들과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을 포함하여 120명 정도가 되는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여기서 열한 제자들의 이름을 각각 기록해 둔 것은 이들을 증인의 대표로 삼으셨기 때문에 그들을 특별히 다 기록해 둔 것입니다. 이 제자들은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면서 순교하기 까지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지만 부활사건을 목격한 후에는 모두 복음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당시 산헤드린 공의회 규칙에는 공동체를 설립하려면 최소한 120명이 필요합니다. 누가는 그 규칙을 염두에 두고 120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마가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이 바로 초대교회 공동체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여자들이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뿐 아니라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낼 때 까지 계속 따라 다닌 헌신적이고 열심있는 여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났던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그리고 수산나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이들 120명이 한마음으로 끈기있게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이렇게 연합하여 열흘동안 끈기있게 기도를 한 이유는 예수님의 명령과 약속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곧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오시면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하신 것을 믿고 함께 기도한 것입니다. 그들의 기도는 성령충만 받아서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해달라고 한 마음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성령충만의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4. 유다 대신 맛디아를 사도로 선출함(15-26)
누가는 모인 성도들이 기도한 것을 기록한 후에 오순절이 되기 전에 행한 또 한가지는 열두제자 중 유다를 대신할 제자를 한 사람 세운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베드로는 유다가 예수님을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되어 예수님을 은 삼십을 받고 그들에게 팔아 넘기고는 죄책감 때문에 홀로 목메어 죽었는데 나무가 부러졌거나 노끈이 끊어져 몸이 뾰족한 바위에 떨어져 배가 터지고 내장이 쏟아져 나온 모습으로 설명했습니다. 유다는 받은 돈을 제사장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받지 않으니 성전에 내던지고 떠나갔습니다. 그 후에 제사장들이 그 돈을 거두어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터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피밭이란 유다의 피값으로 산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가룟 유다의 행위와 결말을 시69: 25, 시109:8절 말씀의 성취로 설명했습니다. 시69:25절은 대적자의 거처가 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황폐해 버리기를 소원하고, 시109:8절은 대적자가 죽어서 그 직분을 다른 사람이 취하게 되도록 빌고 있는 내용입니다.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 근거로 구약 시편109:8절을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는데 그 선출될 사도는 본문 22절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즉 사도 선출조건은 예수님의 공생애에 직접 참여하고 그 생활과 행동을 같이 한 사람이어야 하고, 또 부활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부활에 대해 담대하고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인 120명 성도들이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한 사람은 바사바 일명 유스도라 하고 또 한 사람은 맛디아입니다. 맛디아는 예수님이 전도를 위해 파송한 70인 제자들 중 한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도한 후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선출하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 자신이 선택하신 자를 그 제비뽑기를 통해 알게 해주시기라고 믿었습니다. 이제 사도팀은 열두명이 되어 예수님의 택하신 증인들이 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제자들은 유다 대신 다른 제자를 보충하려고 했을까요? 12라는 숫자는 완전 수이기 때문에 모자란 것이 없이 완전히 채우려는 생각과 예수님이 원래 12명을 택했다는 것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비록 맛디아가 선택되었지만 이 후에 신약성경 어디에도 그의 이름이나 활동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그가 사도직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이 선출 당시에는 해당이 되지 않았지만 바울은 실제로 그는 열두 제자에 못지 않는 제자중의 제자였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열흘 동안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부활의 증인된 제자들과 성도들이 한 네가지 일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명을 받았고, 예수님의 승천 모습을 보았으며, 함께 모여 성령이 오시도록 기도했으며, 마지막으로 유다 대신 맛디아를 열두번째 사도로 뽑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할 결과 다음 주에 살펴 볼 행2장의 오순절의 놀라운 성령충만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교회의 부흥에도 가장 필요한 것이 성령충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처럼 오직 한마음으로 열심히 성령충만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세계 여러나라를 선교했던 유동근 목사님은 선교하러 가기 전에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게 해달라고 하루 1시간씩 통성으로 7년을 기도했더니 90년도에 몽골부터 복음의 문이 열리고 그 후 14개국에 가서 선교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교회부흥은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아 증인이 될 때 이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스코들랜드의 작은 마을 헤브리지에서 1949년 부흥운동이 일어났는데 그 술취한 마을을 위해 기도했던 80세의 두 여인이 수년동안 기도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 후에 일부 남자 성도들이 헛간에서 일주일에 세 번 하루 6시간씩 오직 부흥을 위해 기도했는데 대하7:14절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는 말씀을 읽고 회개기도하는데 2주일 안에 던칸 켐벨을 통해 부흥을 주실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던칸 켐벨이 와서 말씀을 전할 때 마을전체가 회개하고 예수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저와 성도 여러분 모두 오늘부터 함께 합심하여 하루 1시간 이상 교회부흥과 대구교대복음화 남구 복음화 그리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전도현장으로 나감으로 우리교회가 부흥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끝>
번호 | 제목 | 설교본문 | 설교일 | 설교자 |
---|---|---|---|---|
80 | 오순절에 시작된 초대교회 | 행2:37-47 | 2025-09-21 | 홍기칠 목사 |
79 | 오순절에 임한 성령 | 행2:1-36 | 2025-09-14 | 홍기칠 목사 |
78 | 내 증인이 되리라 | 행1:6-26 | 2025-09-07 | 홍기칠 목사 |
77 |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 행1:1-5 | 2025-08-31 | 홍기칠 목사 |
76 | 하나님께 영광을 | 롬16:17-27 | 2025-08-24 | 홍기칠 목사 |
75 | 소중한 평신도 동역자들 | 롬16:1-16 | 2025-08-17 | 홍기칠 목사 |
74 | 바울의 최종 헌신과 선교비전 | 롬15:22-33 | 2025-08-10 | 홍기칠 목사 |
73 | 바울의 선교 | 롬15:14-21 | 2025-08-03 | 홍기칠 목사 |
72 |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 롬15:1-13 | 2025-07-27 | 홍기칠 목사 |
71 | 믿음을 따라 행하라 | 롬14:13-23 | 2025-07-20 | 홍기칠 목사 |
70 | 주를 위하여 행하라 | 롬14:5-12 | 2025-07-13 | 홍기칠 목사 |
69 |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포용하라 | 롬14:1-6 | 2025-07-06 | 홍기칠 목사 |
68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 롬13:11-14 | 2025-06-29 | 홍기칠 목사 |
67 | 사랑은 율법의 완성 | 롬13:8-10 | 2025-06-22 | 홍기칠 목사 |
66 |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 롬13:1-7 | 2025-06-15 | 홍기칠 목사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