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오순절에 임한 성령
2025-09-14 20:21:45
홍기칠
조회수   17
설교본문 행2:1-36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9-14

주일오전설교 250914 오순절에 임한 성령

본문: 2: 1-36

제목: 오순절에 임한 성령

 

I. 서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세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첫째 약속은 몇날이 못되어 성령의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셨고, 둘째 그 성령의 세례를 받으면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이라 약속하셨고, 마지막 약속은 승천하신 그 모습대로 다시 재림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앞의 두가지 약속이 이루어진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취되었는지 함께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오순절에 임한 성령

본문 1절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라고 했습니다. 제자들과 120여명 성도들이 예수님이 승천 하신 후에 열흘동안 마가 다락방에 모여 약속하신 성령의 임재를 기다리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오순절 날이 아침 9시가 되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선 오순절이란 무엇입니까? 구약의 유대인들은 3대 절기를 지켰는데 유월절, 오순절, 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다가 출애굽 전날 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양을 잡아 문설주와 인방에 그 피를 바르면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시는 열 번째 재앙인 애굽의 맏아들을 죽이는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바로 그날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고 출애굽 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앙을 뛰어 넘는 날이라 해서 유월절이라고 했습니다. 유월절은 첫날 저녁이고 그 다음날부터 일주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다고 해서 무교절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유월절은 양 잡는 날 저녁 즉 114일부터 일주일 동안입니다.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일곱주간을 지나면 7x7=49일이고 그 다음 50일째 되는 날이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을 칠칠절, 혹은 보리농사의 첫이삭을 수확을 해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초실절, 혹은 맥추절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누룩이 있는 떡 2개로소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 오순절은 신약에서 이땅에 교회가 탄생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날이 됩니다. 120명 성도가 모여 기도하던 열흘 동안에는 아직 교회가 아니었지만 오순절 성령이 임할 때 드디어 초대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고전 12:13절에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몸이란 교회를 말합니다. 신약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몸인 교회가 나타난 것은 성령의 세례를 받은 때입니다.

 

수장절은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보관하는 때라서 수장절이라고도 하고 광야에서 이때 초막을 짓고 거기에서 잠시 생활하는 관례로 인해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세절기는 유대 명절이기에 모든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나아와 하나님께 얼굴을 보여야 했습니다.

 

유월절 양을 잡는 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구약성도들은 일년에 세 번 예루살렘 성전에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데 그 중 한 날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일주일 계속되는데 그때 이스라엘 나라 국내에 있던 유대인 뿐 아니라 외국아 나갔던 유대인들도 본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예루살렘 인구 10만보다 10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합니다. 열흘동안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받기를 기다리며 열흘동안 기도했으니 바로 50일이 된 그때가 마침 오순절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본문 2-4절처럼 드디어 성령이 강하게 임한 것입니다. 홀연히 하늘로 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고/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습니다.

 

5:28절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때 그야말로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휩쓰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여러 성도들이 나가서 얼마나 열심히 전도했는지 유대인들이 볼 때 예루살렘에 예수교가 가득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소식을 못 들은 사람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미국의 찰스 피니라는 분은 변호사로 일하다가 법률공부를 하는 중에 성경이 인용한 것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성경을 읽어봐야 되겠다하고 성경 읽기 시작하다가 완전히 변화를 받아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1857년에 교회부흥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 그 지역 극장과 술집이 3년씩 이나 문을 닫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본문 3절에는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불과 같이 죄를 소멸하고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그리고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은 성령이 역사하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복음이 증거될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본문 4절에는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니 언어의 장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로 언어가 혼잡하여 사람들이 온 세계로 흩어졌습니다. 결국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모여 살게 되니 영어, 불어, 독어 등 각국 언어가 서로 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 모인 제자들과 성도들이 그 당시 사용되었던 언어로 말하는 놀라운 일어 벌어졌습니다. 제자들과 120여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15개국에서 온 유대인들이 각각 자기가 거주하는 나라의 언어로 들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강하게 임하니 복음을 증거하는데 언어의 장벽이 무너져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이든지 다 자기 지역 언어로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행1:8절의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유월절을 맞아 15개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로 각기 자기 나라말로 복음이 들려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다른 언어란 고전14장에 나오는 방언과 다릅니다. 그 방언은 개인이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위해 주어진 언어인데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입니다. 방언통역 은사를 받은 사람만 그 방언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 5-9절을 보면 경건한 유대인들 즉 구약성경을 진실되게 믿으면서 메시아가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두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을 듣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각기 자기 나라말로 복음 전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고 신기하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충만과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될 수 있는 성령의 은사까지 주신 것입니다.

 

9-11절까지 15개국이 소개됩니다. 유대 뿐 아니라 소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각 나라에서 온 유대인들과 혹은 이방인이지만 할례를 받고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도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이런 역사가 가능합니다. 오래 전 승리의 생활이란 잡지에 이런 기사가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선교사가 지금은 러시아이지만 그 당시는 소련인데 관광하면서 전도하려고 소련 통역관을 구했는데 공산당원 여성 한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강단에서 말씀을 읽고 설교하면서 세상나라는 다 망한다고 하니 그 여성통역관이 그러면 소련도 망한단 말이요 라고 묻자 소련도 세상나라이니 망하고 말지요라고 하니 그 여성통역관이 화가나서 나가버리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여 있으니 설교는 해야 하는데 통역관이 없으니 이 오순절 사건이 생각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갑자가 소련말이 나와서 복음을 잘 전하고 은혜를 끼쳤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특수한 경우에 꼭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오순절과 같은 역사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현재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얼마든지 외국어를 통역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선교사들도 언어훈련을 받고 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경우도 그 은사가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선교사로 가지 않고 유대인들에게 전도합니다. 외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외국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이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후에 선교사로는 바울이 가게 됩니다. 바울은 헬라어와 라틴어도 잘하는 석학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외국으로 선교하러 가고 베드로는 본국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지금도 선교사로 나가려면 선교국의 언어를 미리 훈련받아여 합니다.

 

본문 12절을 보니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이 어찌된 일이냐고 매우 놀랐다고 했습니다. 13절에는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와 제자들의 그러한 역사를 보고 저희가 새술에 취해서 횡설수설 하는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항상 그 복음을 조롱하고 반대하는 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계속 증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본문 14절에서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모인 사람들, 특히 방언의 역사에대해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다른 언어로 말하게 된 근거를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이 부활하신 모습을 확인하고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제삼시 즉 오전 9시이니 제자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구약에서 기록된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아무리 술꾼이라 해도 아침부터 120여명이 몽땅 술에 취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16절에 구약선지자 요엘이 예언한 부분을 인용하여 성령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요엘이 900년 전에 예언한 것을 17-21절에서 인용하여 설교합니다. 17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했습니다. 말세는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를 말합니다. 지금이 바로 말세 중에서 말에 속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했는데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그 순간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 속에 오십니다. 이것을 성령세례라고 합니다. 그 성령을 육체에 부어주셔야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령받은 성도는 계속해서 성령충만을 구하면 얼마든지 부어주시고 성령충만한 성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 즉 전도와 선교를 이루어가십니다.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라 했는데 성경말씀이 다 예언입니다.

 

성령을 은혜로 받고 나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먼저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깨달아서 올바르게 증거할 능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을 꿈을 꾸게 된다고 했습니다. 환상을 보고 꿈을 꾼다는 것은 소망적인 비전을 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과 점점 더 가까워진다는 것이지만, 성도는 그 죽음 이후 천국소망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삶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비전을 품고 도전할 수 있는 소망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노인이라도 겉사람은 늙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고 했습니다. 육체의 노화현상은 어쩔 수 없으나 마음은 성령의 은혜로 날마다 새로워질수 있고 새로운 비전을 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꿈이 전혀 없는 사람은 성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허드슨 테일러나 윌리암 케리 같은 선교사는 2-3년 선교를 했지만 한 사람의 열매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선교의 열매를 주시리라 비전을 품고 계속해서 선교했을 때 그 후에 엄청난 열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소망 가운데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18절에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종이란 자원하여 주인의 종이 되고자 한 귀에 구멍을 뚫은 종을 말합니다. 성령충만 받고 나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언을 한다고 했는데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자들이 된다는 말입니다.

 

본문 19절은 성령충만 받은 성도들이 나가서 말씀을 전파할 때 모든 사람이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핍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사탄과의 영적 전쟁이 일어나지만 성령이 동행하심으로 믿음의 성도는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문 20절에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성령충만함으로 역사하는 중에 재림의 주님이 임하시는데 그날에는 천재지변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급하게 회개를 촉구하는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21절 말씀처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본문 22-36절까지 베드로의 설교가 이어집니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구약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그 예수가 바로 성경이 말하는 메시아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대로 베드로 자신에게 성령충만함이 임하니 선교비전을 받게 되었고 담대히 예수가 그리스도되심을 증거하게 되었다는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공생애 3년동안 수많은 기적을 행하시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바다를 잔잔게 하시고, 물위로 걸어오시기도 하시고,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죽은 나사로도 살렸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런 이적과 기적을 본다고 해서 다 믿는게 아니라 성령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실 때 그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23-24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었지만 그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셨다는 것을 증언했습니다. 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사건은 이미 구약에서 예언된 사실임을 깨닫고 유대인들에게 증언했습니다. 본문 25-28절까지는 시16:8-11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본문 25절에다윗이 그를 가리켜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주님 앞에서 말한 것이지만 베드로는 이 구절이 예수님이 항상 아버지 앞에서 행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은 항상 아버지를 뵈어가면서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항상 아버지를 우편에 모시고 계셨기 때문에 요동치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26절은 그러므로 내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리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생활하셨으니 기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쁜 생활을 하려면 늘 하나님 앞에서살면 됩니다. 코람데오는 종교개혁자 칼빈의 좌우명이기도 했습니다, 사람 앞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때 요동치 않고 한 길을 가게 되며 마음이 기쁘고 입술도 즐거우며 소망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7절에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음부는 지옥을 말하는데 다윗은 그 영혼은 음부에 버려지지 않았지만 육체는 죽어 썩음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예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달려 죽으셨으나 그 영혼이 음부에 버려지지 않았고, 육체도 썩음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니고데모가 침향 백근으로 예수님의 시신에 넣어 부패를 방지했기 때문입니다. 28절에도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활을 주셔서 영생의 길을 주셨기 때문에 기쁨이 충만한 것이지 이 땅에서 아무리 오래 산다해도 100세 정도이니 아무도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본문 29-33절까지는 구약 다윗의 예언을 베드로가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죽어서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날까지 있으니 이 구약 말씀이 다윗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선지자로서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으로 이땅에 와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여 속죄를 완성하시고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래서 32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고 했습니다. 34절에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것을 증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증거의 내용이 35절입니다.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라고 했는데 시편 116편을 인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원수로 예수님의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창3:15절에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연상하게 합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죽음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깨뜨리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신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본문 36절에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증거했습니다. 베드로는 구약의 다윗의 예언과, 자기 체험에 비추어 보니 예수님은 분명히 만물의 주재시오요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여 우리 인간의 모든 죄와 사탄과 죽음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한 것입니다. 이 당시 3천명이 모였는데 그중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 참여한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 그들이 회개하는 역사가 그 다음절에 나타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순절이 임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씻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합니다. 전도자 디엘 무디는 성령충만을 구했을 때 뜨거운 성령을 받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가서 설교하자 지성인들이 회개하고 큰 일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충만 받기 위해서는 내 안에 성령이 내주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언제나 성령과 인격적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면 성령께 계속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매일 매순간 성령께서 나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 임하시면 말씀을 깨닫는 능력이 달라지고 담대하게 말씀을 증거하고 전파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성령충만 받으면 모든 생활 속에서 환상과 비전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시면 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악과 죄와 불의와 투쟁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도와 선교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성령충만을 누가 받습니까?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자에게 중생의 성령세례를 주시고, 구하는 자에게는 성령충만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고자 남종과 여종이 되고자 구할 때 성령충만 주시고 사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충만 받아 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본문 설교일 설교자
80 오순절에 시작된 초대교회 행2:37-47 2025-09-21 홍기칠 목사
79 오순절에 임한 성령 행2:1-36 2025-09-14 홍기칠 목사
78 내 증인이 되리라 행1:6-26 2025-09-07 홍기칠 목사
77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행1:1-5 2025-08-31 홍기칠 목사
76 하나님께 영광을 롬16:17-27 2025-08-24 홍기칠 목사
75 소중한 평신도 동역자들 롬16:1-16 2025-08-17 홍기칠 목사
74 바울의 최종 헌신과 선교비전 롬15:22-33 2025-08-10 홍기칠 목사
73 바울의 선교 롬15:14-21 2025-08-03 홍기칠 목사
72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롬15:1-13 2025-07-27 홍기칠 목사
71 믿음을 따라 행하라 롬14:13-23 2025-07-20 홍기칠 목사
70 주를 위하여 행하라 롬14:5-12 2025-07-13 홍기칠 목사
69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포용하라 롬14:1-6 2025-07-06 홍기칠 목사
68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롬13:11-14 2025-06-29 홍기칠 목사
67 사랑은 율법의 완성 롬13:8-10 2025-06-22 홍기칠 목사
66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롬13:1-7 2025-06-15 홍기칠 목사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