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설교

환난중에도 굳건히 서는 은혜와 사랑
2026-07-29 23:16:10
홍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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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살전3:1-13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7-29

20260729 수요설교

제목:환난 중에도 굳건히 서는 은혜와 사랑

본문: 살전3:1-13

요절: 살전3: 11-13

 

I.서론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핍박으로 인해 데살로니가를 황급히 떠나 아덴(아테네)과 고린도에 머물 때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열정과 눈물로 복음을 전했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극심한 유대인의 핍박과 환난 속에 남겨진 것을 보고 애를 태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왜 나에게 이러한 환난이 오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도가 당하는 고난이 결코 하나님의 버리심이나 실패가 아니라고 증언합니다.

 

오늘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3장은 성도가 환난의 풍랑 속에서도 어떻게 굳건히 서며, 성도 간의 사랑과 사역자의 배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깊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본론

1. 환난을 굳건히 견디는 믿음의 연단 (1~5)

바울은 자신이 고난과 외로움 속에 거할지라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신앙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디모데를 파송합니다(1-2). 바울이 디모데를 보낸 목적은 그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위로하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2-3). 전도자는 마땅히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서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는 위로와 격려를 합니다. 바울을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음을 견고히 하고 확신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파송했습니다.

 

본문 3절에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세움 받다는 단어는 하나님에 의해 임명되다라는 말입니다. , 성도에게 임하는 환난과 고난은 사탄의 우연한 공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륜과 섭리 안에서 허락된 '거룩한 임명'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부터 성도들이 시험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말했고 얼마되지 않아 그대로 환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이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욥기 23: 10절에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했습니다. 성도의 환난은 멸망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그 믿음을 정금같이 단련하시기 위한 신앙의 과정입니다. 바울은 사탄이 환난을 이용해 성도의 믿음을 뒤흔들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디모데를 통해 그들의 믿음을 뿌리 깊게 세우고자 했습니다 (5).

 

환난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도 허용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정에, 혹은 마음에, 혹은 물질에 오는 환난 등 사람들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환난이 올 수 있습니다. 그 환난을 통해 더 기도하게 되고 더 말씀을 묵상하게 되고 더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들 통해 믿음이 더 견고해져서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 세우셨지만 환난을 이기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세우신 줄을 너희가 알 수 있도록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그러한 환난을 보고도 예수를 믿는 것을 보면 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매맞고 직업을 잃어버리고 잘못하면 죽을 수 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그 마음에 감동하여 된 것이지 인간의 힘으로 된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장간에서 명검을 만들 때, 철광석을 뜨거운 가마에 넣어 무려 1,000도가 넘는 온도에서 두드리고 물에 식히는 정련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합니다. 만약 망치질과 뜨거운 불길이 없다면, 그 철은 쉽게 부러지는 고철에 불과할 것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설교자 찰스 스펄전(C.H. Spurgeon) 목사님은 "하나님은 아무런 연단 없이 쓰시는 위대한 일꾼을 단 한 명도 만들지 않으셨다." 고 했습니다. 성도가 당하는 환난은 거친 망치질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망치질을 통해 우리 안의 불순물과 자아, 세상의 의지들을 쳐내시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단단한 믿음의 용사로 우리를 재련해 가십니다.

 

2. 사랑의 소식이 주는 영적 위로와 공동체성 (6~10)

본문 6절을 보면 디모데는 돌아와서 바울에게 세가지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첫째, 그들의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믿음은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 였으며, 데모데를 파송한 것도 믿음을 알아보고 강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처음부터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하나님을 신뢰하는 올바른 믿음의 자세와 형제 사이의 교제에 있어서 주고받는 사랑은 성도들의 생활의 핵심이며 환난 가운데 있는 교회의 방패막이가 됩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믿음과 사랑에 충만한 신앙상태에 있었다는 것은 실로 기쁘고 복된 소식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둘째,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항상 바울 일행을 좋게 생각하고 마음으로 사모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대적자들의 중상과 모략을 생각하면 복음 전도자들에 대한 교인들의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는 그들이 전하는 복음 그 자체에 대한 것이며 바울의 승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그들은 바울을 간절히 보고 싶어 했다는 것입니다.

바울 일행도 그들을 간절히 보고 싶어한 것과 같이 그들도 바울 일행에 대해 똑 같은 마음을 마음을 가졌는데 그것은 역시 복음에 대한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디모데의 보고를 받은 바울 일행은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았고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었으며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래서 본문 8절에서 바울은 감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이제야 우리가 진짜 살아있는 것 같다"라는 뜻으로, 영혼의 기쁨과 생명력이 회복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강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말미암은 복음의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드림으로써 보답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본문 10절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한 기쁨과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충만하여 밤낮으로 열심히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그 기도제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려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연약한 식물 같아서 더욱 성장하지 않으면 박해의 폭풍우를 견디기가 힘들게 될 것이므로 그들의 믿음에 부족한 것이 채우게 되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적 공동체성'의 신앙을 발견합니다. 사도 바울의 삶과 사역의 동력은 개인의 성취나 외적 성공에 있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이 주님 안에 굳게 서는 것 그 자체가 사역자의 생명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성도는 결코 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누군가의 신앙적 승리는 공동체 전체를 살리는 거룩한 영적 파동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삼나무는 높이가 100미터 넘게 자라며 강력한 태풍과 폭풍우 속에서도 절대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식물학자들이 이 나무의 비밀을 연구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레드우드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얕게 퍼져 있었습니다. 대신 옆에 있는 다른 레드우드 나무들의 뿌리와 서로 엉켜서 굵고 튼튼한 뿌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홀로 서 있는 나무는 거센 바람에 쉽게 뿌리째 뽑히지만, 서로의 뿌리를 얽어매고 있는 레드우드 숲은 그 어떤 거센 폭풍도 견뎌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와 바울의 관계가 바로 이러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간절한 기도와 사랑의 끈이 묶여 있었기에, 그들은 로마의 혹독한 핍박과 환난이라는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거룩하게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3. 재림의 소망과 거룩함을 향한 기도 (11~13)

11-13절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드리는 위대한 '축복 기도'이자 목회적 기도입니다. 바울의 기도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절은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2절은 성도 간의 사랑과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이 더욱 넘치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성도들은 성도간에 사랑을 나누는 것은 물론 일반 사람들, 특히 그들을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더욱 풍성한 사랑을 베풀기를 기도했습니다. 먼저 성도 간의 사랑으로 출발하여 모든 사람, 심지어 원수까지 사랑하는데 까지 나가야 합니다. 사랑은 반드시 교제를 요구합니다. 사랑하게 되면 사모하게 되고 만나고 싶어집니다. 또 대화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에게 소중한 것을 주고 싶어집니다. 그것이 사랑의 특징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입니다. 성도는 기도하지 않으면 이러한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오실때까지 성령충만함으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실천할 때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이 더욱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이며 모든 성결의 원천이며 영적 안정의 수단입니다.

 

마지막으로 13"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고 하면서 주 예수께서 강림하실 때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사람 앞에서는 흠이 없고 하나님 앞에서는 거룩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바울 신학의 핵심 중 하나는 종말론적 종착지를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13절의 강림이라는 단어는 왕이나 황제의 공식적인 방문과 임재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단순한 지상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을 바라보며 삶의 좌표를 설정하기를 원했습니다. 주님의 재림 앞에서 성도가 준비해야 할 최고의 자격은 외적인 업적이 아닌 풍성한 사랑에 기초한 내면의 거룩함입니다 (12-13). 사랑이 풍성해질 때 우리의 마음은 단단해지고, 비로소 세속에 물들지 않는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옛날 한 충성스러운 신하가 왕으로부터 먼 지방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왕은 떠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언젠가 불시에 너를 찾아갈 터이니, 내가 돌아오는 날 네가 다스리는 영지를 가장 아름답고 정결하게 가꾸어 놓아라."고 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왕이 오지 않을 것이라며 방탕하게 살고 영지를 황폐하게 방치했습니다. 하지만 그 충신은 매일 밤 마을 어귀에 등불을 켜두고, 길을 정비하며, 주민들을 사랑으로 다스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모두가 잊고 있을 때, 왕이 군대를 이끌고 불시에 나타났습니다. 왕은 충신의 성읍에 들어섰을 때, 깨끗하게 단장된 거리와 주민들의 평화로운 미소를 보고 그 신하에게 가장 높은 영예의 면류관을 씌워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이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세상의 부나 권력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사랑으로 살아낸 삶의 흔적"만이 진정한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3장을 통해 환난을 통과하는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와 공동체의 원리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3가지 실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환난의 때에 영적으로 시대를 해석하는 눈을 가지십시오.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라며 낙심하지 마십시오. 환난은 하나님께서 나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욱 강하고 거룩하게 연단하시는 거룩한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원망 대신 기도를 선택하십시오.

 

둘째, 영적 공동체의 끈을 더욱 견고히 매십시오.

외롭고 힘들수록 혼자 동굴 속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울과 디모데, 그리고 성도 상호 간의 사랑의 네트워크로 환난을 극복했던 것처럼, 구역 모임과 교회 공동체에 깊이 뿌리를 내리십시오. 힘겨워하는 지체에게 위로의 격려 전화 한 통, 따뜻한 밥 한 한 끼를 대접하며 사랑의 뿌리를 얽어매십시오.

 

마지막으로 매일 재림'의 시각으로 삶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오늘 하루의 말과 행동, 결정을 내릴 때 "주님이 오늘 다시 오신다면 내 모습이 하나님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을까?"를 스스로에게 물으십시오. 세속의 정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랑과 거룩함의 등불을 밝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환란이 심하고,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지는 이 때에 우리 성도들은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성도들 간에 더욱 하나로 뭉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정결한 삶을 살면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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