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설교

흔들리지 않는 믿음
2026-08-25 14:31:52
홍기칠
조회수   6
설교본문 살후2:1-17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8-26

20260826 수요설교 (흔들리지 않는 믿음)

제목: 흔들리지 않는 믿음

본문: 살후: 2:1-17

 

I. 서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은 감정 중 하나는 아마 불안일 것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제와 건강, 그리고 영적으로도 온갖 이상한 소문과 이설이 판을 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데살로니가후서 본문이 바로 그런 불안에 떨고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라고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의 선동 때문에 심각한 영적 혼란과 공포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환상을 보았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사도 바울이 쓴 편지라며 가짜 편지를 들고 와 성도들을 흔들었습니다.

 

그때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단호하게 권면합니다.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서에서 바울은 재림에 대한 훈계를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는 2천 년 전 데살로니가 교인들뿐만 아니라,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마지막 때에 갖추어야 할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II. 본 론

1. 미혹에 흔들리지 말고 영적 분별력을 가지라 (1 ~ 12)

바울의 전도 초기에 직면한 중대한 문제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특히 데살로니가 교회에서는 이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고 많은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크게 흔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말의 때일수록 각종 거짓과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1절부터 3에서 바울은 주님의 재림 전에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배교하는 일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는 일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 전에 온 세계에 광범위하게 하나님의 통치에 반항하거나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저버리고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는 배교행위가 많이 생겨날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불법자 곧 멸망의 아들 즉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배도하는 일이 있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자칭하며, 표적과 거짓 기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합니다(9). 어떤 신학자들은 지금의 WCC 세계교회협의회가 모든 종교를 다 포용하여 하나로 일치하도록 하여 마지막 때에 그 대표가 모든 종교,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여 통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탄은 그 하수인들을 통해 온 인류에 대한 주권을 빼앗고 모든 신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교회에 숨어들어 최고의 신인 것 처럼 자처할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날이 가까이 왔다는 계시를 받은 바울처럼 그들도 똑같은 계시를 받았다거나 바울이 한 말이라거나 바울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거짓으로 말했습니다. 본문 4절을 보면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므로써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최고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적그리스도가 세계와 교회를 지배하려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다고 했습니다. 적 그리스도가 하는 일이 불법의 비밀입니다. 이들은 은밀히 활동하고 은밀히 유포합니다. 신천지가 기존교회에 몰래 들어와 마침내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런 수법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24:23-24절에서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지금도 이단들은 자기가 마치 예수 그리스도나 하나님이 된 것처럼, 말세에 구원받으려면 자기에게 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주님이 재림할 날이 몇 년 몇월 몇일이라고 속여 사람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그리고 몰려가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문 8절에는 이 적그리스도가 아무리 거대해 보여도 결국 주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그 입의 기운으로 그들을 죽이시고 재림의 광채로 폐하실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합니다. 19:20을 보면 그때에 적 그리스도의 세력인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잡히고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과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는 산채로 유황불못에 던져진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입기운으로 저를 죽인다는 것은 능력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그들에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미혹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거짓에 속아 넘어갈까요? 바울은 10에서 그 핵심 이유를 꼬집습니다.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고했습니다. 사람들이 미혹되는 이유는 단지 속임수가 교묘해서가 아닙니다. 그 마음속에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거부하거나, 진리와 거짓을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악을 인정하고 오히려 즐기기 때문입니다. 본문 11에는 진리보다 자극적인 이야기, 자기 욕망을 채워주는 신비주의, 세상의 거짓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거짓 것을 믿게 방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진리를 받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게 되므로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이나 은행에서 일하는 전문 감정사들이 가짜 지폐(위조지폐)를 판별하는 훈련을 할 때, 그들은 수천 가지의 위조지폐 기술을 일일이 공부하지 않고, 대신 진짜 지폐를 매일 만지고, 들여다보고, 감촉을 익히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합니다. 진짜에 완전히 익숙해지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 위조지폐가 들어와도 손 끝의 감촉과 눈길 한 번으로 "이건 가짜다" 하고 단번에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원리도 똑같습니다. 이단과 사이비, 거짓 메시지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살길은 온갖 이상한 사상을 찾아다니며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진짜 진리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며, 주님의 뜻에 붙들려 있을 때 거짓은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고 물리쳐지는 법입니다.

 

2. 진리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구원의 확신을 소유하라 (13~14)

바울은 13-14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이러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감사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은 가슴 벅찬 선언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라고 했습니다. 14절에는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선택하시고 때가 되어 성령의 사역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믿게하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죄를 떠나 거룩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해 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도 장차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화로운 모습처럼 변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세상이 뒤흔들리고 거짓 기적이 판을 칠 때,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튼튼한 버팀목은 나의 결심이나 의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나를 택하셨다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바울은 구원의 과정을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창세 전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변화,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신 최종적인 구원의 완성을 차례대로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낙심하고 흔들리는 이유는 내 모습, 내 환경, 내 감정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내 상태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창세 전 선택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근거합니다.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배에 탄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아이만큼은 객실 한구석에서 평온하게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불안해하던 한 승객이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지금 바다에 큰 폭풍이 불어서 배가 뒤집힐지도 모르는데 너는 무섭지 않니?" 그러자 아이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 배의 선장님이 바로 우리 아빠거든요. 아빠가 키를 잡고 계시는 한 저는 안전해요.“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라는 배가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소문과 시련의 풍랑이 우리를 삼킬 듯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우주 만물의 선장이 누구이십니까? 바로 우리를 목숨 바쳐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분이 나를 택하셨고, 그 손으로 나를 쥐고 계시기에 우리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 구원의 확신을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3. 가르침을 받은 전통과 말씀을 지키며 굳건히 서라 (15~ 17)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이미 받은 말씀의 터 위에 굳건히 서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바울은 15절에서 결론적인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굳건하게 서라는 말은 군사가 전투 진영에서 자기 자리를 사수하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관념이나 감정이 아닙니다. 말씀이라는 굳건한 반석 위에 서서 삶으로 지켜내는 실전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불경건한 문화의 한 복판에 서 있으면서 여러 가지 시련과 세상과 육신과 사탄이 주는 부정적 영향을 매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성도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세상풍조에 휩쓸려 갈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들은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바울이 전해준 진리의 교훈을 꼭 붙잡고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바울은 믿음 위에 굳게 설 것을 권면했는데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16,17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격려와 힘을 주시도록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우리도 말씀 위에 바로 서 있을 때, 16절과 17절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주시고, 우리의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견고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영원한 위로는 우리 마음에 잘못된 생각이 들어올 때 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성령이 마음을 감동하여 위로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소망이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성도들이 받게 될 영광의 소망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 임했을 때 성도들이 종말적 소망으로서 환난을 극복하고 동시에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든 일과 복음 전하는 좋은 말에 있어서 그들을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신앙의 뿌리가 깊은 사람은 불안한 소문에 흔들리는 대신, 세상 속에서 오히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이웃을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성도가 거친 세상에서 굳건히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토대 위에 뿌리를 내리고, 동시에 교회라는 공동체안에서 성도들과 사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혼자 고립되어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면 작은 시험에도 흔들리지만, 말씀과 교회의 테두리 안에 굳건히 얽혀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영적 폭풍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 말씀을 통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신앙 자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어지러워질 것이며, 수많은 거짓과 미혹이 우리의 신앙을 흔들려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주는 핵심 교훈을 기억하며, 삶 속에 이렇게 적용해 봅시다.

 

첫째, 매일 말씀과 기도로 영적 분별력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거짓을 분별하는 유일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거짓 복음,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고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이는 것 중심으로 세상의 유튜브, 뉴스, 이상한 소문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매일 성경을 펴서 진리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배워야 하고 배운대로 진리 가운데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형제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십시오.

구원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의 환경이나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나를 택하셨고, 주님의 영광을 얻기까지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이 구원의 확신 속에서 오는 참된 평안을 누리십시오.

 

마지막으로, 선한 말과 행실로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섬기십시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참된 신앙은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17절 말씀처럼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견고하게" 서서, 내가 속한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소망을 전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흔들려도, 소문이 무성해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고, 그분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위로와 소망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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