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 설교본문 | 출20:1-26 |
|---|---|
| 설교자 | 홍기칠 목사 |
| 설교일 | 2026-02-01 |
20160201 주일오후설교 (십계명)
본문: 출20: 1-26
제목: 십계명
I. 서론
오늘 본문 말씀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에서 지켜야 할 생활의 규범이 되는 십계명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십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십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는 십계명을 지킨 것과 같은 은혜를 입었지만 이제는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고 성별된 삶을 살기 위하여 여전히 십계명을 자원하여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십계명을 통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십계명 서문(1-2)
본문1,2절에 “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십계명의 서문에 해당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시내산에서 모세와 백성들에게 친히 말씀하시고 두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십계명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경건하고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서문에서 먼저 십계명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의 독특한 관계인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씀하시면서 십계명을 받을 객체인 이스라엘 백성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두려운 마음이나 강압적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대해 감사와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준수해야 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이 십계명을 지키므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하여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삶의 규범을 제시하고 지키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도록 요구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받게 하신 후에 하나님의 언약인 율법과 말씀을 순종함으로 거룩한 생활을 함으로써 세상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십계명 중에 1-4계명은 하나님 사랑에 대한 계명이고 5-10계명은 이웃 사랑에 대한 계명입니다.
2. 하나님 사랑에 대한 계명(1-4계명)
제1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시며 다른 신들을 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신들이란 당시 가나안이나 전 세계에 존재하는 우상들을 가리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지식, 물질, 명예, 권력 같은 것들도 모두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과 우주 안에 있는 그 어떤 것도 신이 될 수 없습니다. 애굽의 열가지 재앙은 이 세상에 있는 우상신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직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유일하신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고 찬양과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이 하나님만을 아버지로 섬기며 주시는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2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모든 우상들을 총칭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성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보다는 시각적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만질 수 있는 우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 종노릇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고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을 질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후손 삼사대까지 대물림 해가면서 벌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죄를 자식이 대신 책임진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알콜중독, 약물중독, 성병, 그 밖의 죄악된 행동들이 그 자손들에게 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자는 온 마음을 다해 그 계명을 지키려고 애를 쓰게 되므로 그 자손들도 그 부모를 본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니까 그 은혜가 천대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분노와 형벌은 불과 삼사대의 짧은 기간에 한정되지만,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은 영원까지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심판과 형벌을 받게 되는 것 보다 회개하여 구원의 은총에 이르기를 더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만 예배드리고 하나님만을 위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제 3계명은 “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과 본질을 내고, 그 인격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은 곧 하나님 자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란 전능자란 뜻이고 여호와는 하나님의 본명인데 스스로 있는자,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란 전능하시고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게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라고 해서 그 이름을 함부로 농담 삼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거나 그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취하려 하거나 믿음 없이 함부로 부르는 것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형벌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이 계명은 말로하는 죄이기 때문에 쉽게 범할 수 있는 죄이지만 그 형벌은 반드시 엄격하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계명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성경에 여호와라는 말씀이 나오면 차마 입으로 말할 할 수 없어서 이름을 부르는 대신 주님(아도나이, the Lord)이라고 불렀고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속죄일에 지성소에서 부를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라는 히브리어는 자음 YHWH으로만 되어 있고 유대인들이 전통적인 모음을 붙여서 불렀는데 그 이름을 정식으로 잘 부르지 않으니 그 모음을 잊어버려서 지금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게 되었는데 그 후에 모음을 유추해서 여호와, 혹은 야웨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요컨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귀히 여기고 함부로 불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예배와 기도시간에 그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친근하게 얼마든지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제 4계명은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며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을 하면서 6일 동안은 만나가 내리다가 7일째는 내리지 않는 것을 통해 이미 안식일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계명으로 정해진 것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주어진 때부터였습니다. 이 안식일은 모든 피조물이 쉬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거룩하게 되는 날이며 만물의 창조주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려면 6일 동안은 열심히 일하라고 했으니 일하지 않는 자는 안식일을 지킬 자격이 없습니다. 이날에는 세속적인 일을 쉬고 거룩한 생활에 힘쓰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계명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버튼을 누르는 것 조차 일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가 각 층마다 자동으로 서도록 해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안식일을 토요일이 아니라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토요일이 안식일로 지켰으나 신약시대에는 초대교회 성도들부터 안식 후 첫날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안식일로 자연스럽게 지키게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속의 은혜만이 참된 안식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우리 성도들은 예배시간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이웃사랑 대한 계명(5-10계명)
제5계명은 “ 네 부모를 공경하라” 는 것입니다.
부모공경의 계명이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 언급되고 있을 만큼 가장 중요하고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이것은 부모공경이 하나님의 통치법칙에 근거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부모를 크게 높이고 돌보며 존경하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보이는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늘에 계신 눈이 보이지 않는 영적 부모인 하나님을 공경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부모에게 자녀들과 가정을 다스리도록 책임을 위임하신 것입니다. 이 계명이 얼마나 중요하든지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에게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의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되며 영원한 언약의 땅 천국을 소유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성도들의 영적 어머니이므로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순종하므로 이 땅에서의 축복과 영생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제6계명은 “ 살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요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고 창조섭리를 파괴할 뿐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에 도전하고 인륜까지 저버리는 무서운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살인의 행동 뿐 아니라 그 원인이 되는 마음의 미움까지도 살인죄라고 했습니다. 부주의, 미움, 원한, 폭력, 잔인성 등도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를 미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은 형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6계명을 적극적으로 지키는 것은 전도와 연결되므로 믿지 않는 가족들부터 먼저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제7계명은 “ 간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시고 합하여 한 몸이 되는 일부일처제를 확립하셨습니다. 따라서 합법적인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 자들이 정상적인 성관계를 벗어나 불법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질서와 결혼원리를 거역하는 것일 뿐 아니라 가정의 거룩성과 결혼의 신성함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행위로 연결되는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 조차 간음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적 잡담, 성추행, 성희롱, 성폭력 등도 일종의 간음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간음을 피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언론보도를 보면 성도덕이 너무나 문란합니다. 성추행, 성폭력, 이혼율이 급증하고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부부관계는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것을 믿고 부부가 서로 도와주면서 자녀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제8계명은 “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재산을 소유할 권리가 있는데, 그 재산을 훔치거나 빼앗는 것은 개인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고 공동체의 안정을 깨뜨리는 범죄행위입니다. 도둑질은 단순히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 뿐 아니라 임금채불, 지식, 기술, 정보 등을 도용하거나 남의 글을 표절하는 것도 포함되고 약속시간을 어기거나 게으리게 일하는 것도 남의 귀중한 시간과 재산을 간접적으로 도둑질하는 행위가 됩니다. 그러므로 도둑질하지 않는 방법은 하나님이 주신 형편대로 자족하며 사는 것과 더불어 더 적극적으로는 이웃을 돕는데 까지 연결되어야 합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이라고 나누는 사랑을 실천할 때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웃을 마음으로 물질로 섬기는 선한 이웃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9계명은 “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증거란 법정에서 근거없는 거짓말로 증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짓 증언하는 것은 하나님과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고 때로는 죽음까지 몰고가는 살인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야바 법정에 섰을 때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거짓 증언하였기 때문에 결국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거짓말과 거짓증언은 모두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이므로 하나님께서는 엄격하게 금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작은 일에서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고 진실되게 행동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웃의 명예를 지켜주고 칭찬해줌으로써 좋은 이웃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10계명은 “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탐심에 관한 계명이 마지막 계명에 들어간 것은 십계명의 결론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계명은 십계명 중 유일하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내면적 탐심과 연관되는데 탐심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죄악의 근원이 되고 파괴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탐심은 아담 하와의 원죄의 원인이고 우상숭배와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탐심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나 자신이 가진 것들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것들에 욕심을 낼 때 생겨나게 됩니다. 모든 죄악된 행위는 마음의 탐심에서 출발하여 죄악된 행위로 끝이 나기 때문에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탐심을 물리칠 뿐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기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었다고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십계명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거룩함과 그 뜻을 알게 함과 동시에 인간의 무능함과 죄성을 자각시키고 믿지 않는 자들을 이 율법의 저주아래 둠으로써 스스로는 구원할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구원자이심을 알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4. 여호와의 임재와 제단에 관한 규례 (18-26)
시내산에서 모세와 더불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스런 장면을 보고, 천둥과 번개, 뿔나팔소리, 연기에 쌓인 산을 본 산 아래의 백성들은 두려워 떨면서 서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두려워한 나머지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면 죽을 것 같으니 모세를 통해 말씀하는 것을 듣겠다고 모세가 중보자가 되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은 여러분을 시험하시고 여러분이 여호와를 경외하여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에 본문 22-23절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하늘로부터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고 보았으니 앞으로 너희들을 위해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은이나 금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을 동안을 참지 못하고 아론을 향해 자기들이 섬길 신을 만들어 달라고 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자 그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부패하고 어리석은 백성들입니까? 우리 성도들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 24-26절에서 제단에 대한 규례를 세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나를 위하여 흙으로 제단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답고 웅장한 제단을 원하지 않으시고 어디서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으로 제단을 쌓으라고 했습니다. 화려한 솔로문의 성전이나 스룹바벨 성전, 헤롯성정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갔을 때 다 허물이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방종교들이 금은으로 우상을 만들고 아름답게 꾸미는 외형적인 모습에 지나친 관심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몸도 흙으로 지어졌으니 늘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둘째, 다듬은 돌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인위적으로 제단을 꾸미는 것은 그 자체에 우상적인 요소가 들어있으므로 하나님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당과는 달리 개신교회에서는 교회 내에 우상이 될 만한 그림이나 물건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그대로, 상처받은 죄인의 모습 그대로 자신에게 나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제단을 밟고 올라가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방종교에서는 제단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었고 때로는 나체로 예배의식을 가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담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후에 벌거벗은 것이 수치가 되었는데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것은 부정한 행위가 됩니다. 그래서 성막과 성전이 완성된 다음에 제사장들이 속바지를 입어 알몸을 가리도록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우리는 늘 단정한 옷차리과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나와야 하겠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십계명은 율법의 대표적인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결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율법과 십계명을 완전히 지키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누구든지 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에게는 모든 죄를 용서받고 율법의 요구도 다 이룬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십계명의 모든 요구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십계명을 요약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여전히 구원받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표준이되고 예수를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원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기쁜 마음으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은 내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면서 성령께 의지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이 십계명을 언제나 마음에 새기고, 십계명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실천자들이 다 되셔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천대까지 축복받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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