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배상법과 도덕법
2026-02-15 19:27:26
홍기칠
조회수   2
설교본문 출22:1-31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2-15

20260215 주일오후설교 (배상법과 도덕법)

본문: 22:1-31

제목: 배상법과 도덕법

 

I. 서론

지난 주일에는 출21장에서 종에 관한 법, 폭력에 관한 법, 사형에 관한 법과 피해보상에 관한 율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출22장 본문에서는 앞장에서 인권, 생명, 재산상의 문제를 다루고 난 후에 계속해서 재산상의 손해배상과 우상과 간음 등 종교와 도덕적인 죄에 대한 율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확대적용한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재산상 손해에 관한 법(1-15)

1) 이웃의 물건을 도둑질했을 경우(1-4)

1-4절 말씀은 현재 있는 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여 불법으로 남의 재산을 취하는 것은 더 가난해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거짓말하고 도둑질하면 우선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 그 죄값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도둑질은 인간의 수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잠언 11:16절에 보면 부지런한 자는 재물을 얻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부지런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재물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부자는 부지런한 것만 가지고는 안되고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재물을 맡길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야 맡기십니다. 왜냐하면 그 많은 재물을 자기 혼자 다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야 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도둑질했을 경우에는 그렇게 큰 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대 사람들은 농사를 지어 수확할 때 밭가에 있는 곡식은 일부러 베지 않고 그냥 놓아 둡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거두어 가도록 배려합니다. 밀을 다 베고 난 후에 이삭은 줍지 않도록 해서 가난한 사람이 그것을 주어가도록 했습니다. 무화과도 열매를 딸 때 조금은 남겨둡니다. 그래서 먹을 것이 없어 도둑질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도둑질하는 것은 밥을 못 먹어 도둑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탐욕을 부려 남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을 말합니다. 탐욕을 품지 않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땅 위에 모든 물질은 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 때문입니다. 태어날 때 누구든지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주신 소유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바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1-4절에서 어떤 사람이 소나 양을 훔쳐서 잡거나 팔았다면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를 갚아야 합니다. 특히 소일 경우는 고기나 가죽 외에 노동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둑이 밤에 집에 들어가다가 맞아 죽어도 때린 자에게는 그 주인에게 죄가 정당방위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낮에 죽였다면 피 흘린 죄가 있는데 그 이유는 그 도적이 살인의 의도가 없었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둑은 훔친 물건을 변상해야 하고 가진 것이 없으면 자신을 종으로 팔아서라도 물어내야 합니다. 도둑질한 가축을 산 채로 가지고 있으면 두배로 갚아야 합니다.

 

2)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줄 경우(5-6)

가축이 남의 밭에 들어가 농작물을 뜯어먹게 되면 가장 좋은 수확물로 물어내야 합니다. 또는 불이 나서 남의 곡식이나 밭을 태웠다면 불붙인 사람이 물어내야 합니다. 울타리로 쓰이는 가시나무는 종종 쉽게 불이 붙어 들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모세율법은 생명과 재산의 권리 둘 다를 강조합니다.

 

3)맡겨놓은 물건에 피해를 준 경우(7-13)

그 당시에는 은행이 없으므로 종종 물건보호를 위해 이웃에게 맡겨졌습니다. 누군가의 귀중품을 맡은 사람은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만일 물품을 맡은 귀중품을 잃어버렸고 도둑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것을 맡은 사람은 자신이 훔치지 않았음을 재판장에게 증명하거나 두 배로 갚아주어야 합니다.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맡겨진 가축이 죽었거나 다쳤거나 잃어버렸다면 그것을 맡았던 사람은 그가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든지 손실을 갚아야 합니다.

 

4) 빌려온 물건에 피해를 준 경우(14-15)

어떤 사람이 그 이웃 사람에게서 가축을 빌려왔을 때 빌린 사람은 손해를 물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주인이 함께 있었다면 물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세를 낸 가축이 상했을 때는 그 세를 낸 것 만큼 물어주어야 합니다.

 

2. 성적인 문란에 대한 법(16-17)

이 규례들은 제7계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결혼하거나 약혼하지 않은 딸은 아버지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처녀성을 잃어버리게 되면 딸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 몸값을 아버지에게 보상해야 합니다. 만일 어떤 남자가 정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 잠자리를 함께 했으면 신부의 몸값을 내고 결혼해야 하며, 아버지가 거절하면 몸값을 치러야 합니다. 대개 소녀의 부모는 약혼시에 그 댓가를 받았습니다.

 

 

3. 우상숭배에 관한 법(18-20)

우상숭배를 하는 세가지 종류의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첫째, 마술을 부리는 무당은 죽여야 합니다.

악한 영에 사로 잡혀 마술을 부려 점을 치거나 예언하는 자로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령들을 숭배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기 때문에 죽여야 합니다. 지금도 신내림 받았다고 하는 무당이나 점치는 것을 배워 점을 치는 사람들이 있고, 타로 점이라는 것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들은 하나님이 아닌 악령을 섬기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죽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둘째, 짐승과 교접하는 자는 죽여야 합니다.

당시 애굽에서는 동물을 신성시하여 신격화시켰으며 제사 때에는 실제로 동물과 교접하였습니다. 성경은 짐승과 관계하는 자를 죽이도록 명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떨어뜨리고 창조질서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백성은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동물과 수간을 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동성애자들, 수간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심지어 그것을 합법화 하기 위해 동성애차벽금지법을 국회에 입법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들, 혹은 그 외에 짐승이나 다른 어떤 물건과의 성애자들이 속히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셋째, 여호와 외에 다른 신들에게 제사 드리는 자는 죽여야 합니다.

1계명을 보충하는 규례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고 권위를 훼손하는 자는 마땅히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과거에는 우상이나 형상을 만들어 경배했지만 오늘날에는 물질이나 과학, 사상, , 스포츠 등이 새로운 형태의 신들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설과 추석명절이나 혹은 각종 제사는 모두 귀신을 섬기는 것이 되므로 기독교에서는 제사제도를 우상숭배로 보고 금하고 있습니다. 만약 불신가정에서 제사를 지낸다면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부득이 참여해야 한다면 절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참 신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고백해야 합니다.

 

4. 약자를 보살피는 것에 관한 법(21-27)

여기에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규례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가난하고 힘없고 억압받는 자들을 돌보십니다.

첫째,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됩니다(21).

여기의 나그네는 지나가는 손님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머무는 동안 온갖 설움과 학대를 받았습니다. 나그네에게 악행을 하지 말고 친절을 베풀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이 300만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들을 차별하거나 학대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고용주들이 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학대하거나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부정행위를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둘째, 과부나 고아를 괴롭혀서는 안됩니다(22).

의지할 남편이 없는 과부나 부모가 없는 고아는 힘없고 소외된 약자를 대표하며 이들은 소극적으로 괴롭히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괴롭게 하면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칼로 죽이고 과부와 고아를 보호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주변 강대국들을 통해 그들을 괴롭히고 재산까지 빼앗은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벌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과부와 고아를 얼마나 소중히 아끼시는 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 가난한 사람에 꾸어준 돈은 재촉하거나 이자를 덧붙여서는 안됩니다. (25)

부유한 자나 이방인에게서는 합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으나 가난한 자에게는 받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명령은 지켜지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이자를 내지 못했을 때는 재산까지 몰수하였습니다. 이러한 불법행위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넷째, 저당잡은 이웃의 겉옷은 해질 때까지 돌려주어여야 합니다(26).

겉옷은 몸을 두르는 담요와 같은 것으로서 저녁에 추울 때는 모포처럼 덮고 잤습니다. 가난한 자들이 한 벌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이 옷을 돌려주지 않으면 추위를 견디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의식주 생활에 궁핍한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5. 존경하는 것에 관한 법(28-31)

앞에서는 하층민들에 관해 다루었지만 여기서는 상류층에 속한 자들에 관한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이나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해서는 안됩니다(28)

여기서 백성의 지도자는 이스라엘 왕이나 족장, 가장, 재판장 등을 말합니다. 저주하지 말라는 것은 그의 영광을 떨어뜨리는 말이나 행위를 삼가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세우심을 받은 대표 또는 권세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저주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저주하는 것이 됩니다. 만일 그들이 무법적인 폭군이나 무자비한 독재자들일 경우에는 회개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13: 1-7절에도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그 권세는 하나님께서 위임하셔서 사회의 악을 제거하고 선행을 장려하도록 하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13:7절에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불법으로 다스릴 때는 그 권세를 거부하고 저항할 수 있으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둘째,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29,30)

밭에서 추수한 곡식이나 포도원에서 짜낸 즙, 처음 난 가축 등은 하나님께 바치되 미루면서 마지못해 바쳐서는 안됩니다. 처음 난 아들들을 애굽에서 나올 당시 유월절 규례에서 성별되었으며 그들이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가축들은 적어도 7일 동안 어미의 젖을 먹은 뒤 바쳐야 하는데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은 것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셋째,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31)

율법에서 사람의 거룩에 대해 말할 때 복수형 대명사가 사용된 것은 공동체 전체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 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으로 부르신 것은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거룩한 사람은 들에서 찢겨진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는데, 그 이유는 짐승이 흘린 피가 고기에 섞여 있거나 부정한 짐승을 찢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기는 개에게 던져 주어야 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서양이나 우리나라의 형법의 근원이 대부분 성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은 징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장치에 핵심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웃의 재산을 도둑질하면 완전히 망하든지 그 집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만족하게 누리고, 정당한 노력을 통해 재물을 얻고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얻은 것이 다 내것이 아니고 하나님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하고 돈을 벌되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야 그것으로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사이의 신뢰관계란 것입니다. 그 마음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의기 없는 것은 물질 문제가 아니라 마음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범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리 마음이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청지기란 자기 소유가 없고 주인이 맡긴 것을 잘 관리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내게 주신 것을 하나님 뜻대로 잘 사용하고 관리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주신 물질을 바르게 벌고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맡기시는 체험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 부부의 경우 서로를 존중하면서 성결한 생활을 유지 해야 합니다. 동성애나 간음이나 수간 등 성적 타락에 빠지거나 무당을 통한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주신 결혼과 가정제도에 대한 도전이요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이웃을 물질적으로도 돕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저주하지 말고 존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책임을 위임하셨기 때문에 불의를 저지르지 않는 한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오늘 말씀하신 배상법, 결혼과 성에 대한 법, 우상숭배 금지에 관한 법, 가난한 자들에 대한 법,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에 대한 법 등을 그 정신을 바르게 알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므로 주님이 주시시는 축복을 받아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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