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2026-09-20 21:15:54
홍기칠
조회수   6
설교본문 마4:1-25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9-20

20260920 주일오전설교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제목: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본문: 4:1-25

 

I. 서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광야와 같은 시기를 지납니다. 물질의 결핍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고, 타인의 인정이나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영혼이 피폐해질 때가 있으며, 세상의 화려함과 타협하고 싶은 강력한 유혹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가?"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가장 먼저 통과하신 자리를 조명합니다. 바로 광야입니다. 마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7)는 하늘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스러운 선포 직후, 성령에 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을 광야로 보내셨을까요? 성령께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마귀의 시험을 받도록 허용한 것은 바로 싸우지 않고는 승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동안 실패했던 그 시험을,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이스라엘'이자 '하나님의 참된 아들'로서 승리하여 통과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시험을 이기심으로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셨으며, 또한 시험받는 자를 도울 수 있고, 모든 일에 우리와 같이 되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의 기초 위에 비로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하시며, 제자들을 부르시고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승리의 길을 3가지 대지로 나누어 깊이 있게 묵상하고자 합니다.

 

II. 본론

1. 물질적 결핍과 육체의 욕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극복하라 (1-4)

예수님은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 주리셨습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도의 육체적 한계 상황입니다. 이때 사탄이 찾아와 던진 첫 번째 시험은 이것이었습니다. 3절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 시험의 핵심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라는 데 있지 않습니다. 사탄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조건을 달며 예수님의 정체성을 흔듭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셨는데, 왜 너를 이렇게 주리게 방치하시느냐? 네 신적 능력을 사용해서 네 스스로 네 필요를 채워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고 네 힘으로 증명해보라"라는 유혹입니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던 실패를 재현하려는 사탄의 간교한 계략이었습니다.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은 그리스도 자신의 기적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담에게 보암직도 한 선악과를 따먹으라는 육신의 정욕으로 유혹한 수법과 동일합니다.

 

예수님은 이 시험에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신명기 8:3절 말씀을 인용하시며 4절에서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아멘. 예수님은 육신을 가진 인간에게 떡, 즉 물질이 필요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물질은 방법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육체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것은 떡이지만, 영혼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공급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하는 영원한 능력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인간의 참된 생명은 물질적 공급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에 종속되어 있음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남용하는 것이 아니라, 결핍의 순간에도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의 태도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에 혼란을 주려고 네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께서 지금의 질병이나 고통에서 당장 건져주시지 왜 방치해 두시겠느냐?”라고 하면서 하나님 자녀된 신분과 구원의 확신을 의심하게 유혹합니다. 성도 여러분, 결핍의 순간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갈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자리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영적 교만과 과시욕을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5-7).

첫 번째 시험에서 실패한 마귀는 예수님을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험을 던집니다.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기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6절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고 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마귀는 시편 9111-12절의 말씀을 인용하기까지 합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이처럼 마귀도 성경을 인용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고 자신의 과시욕을 채우기 위해 말씀을 왜곡하여 사용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신앙, 문화, 종교, 기적 등과 같은 것을 자신의 도구로 삼습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에게 십자가 없는 손쉬운 방법으로 구원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성전 꼭대기는 누구나 쉽게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뛰어내려 유유히 착지한다면, 아래에 있던 수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환호했을 것이고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와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할 것이니 구태여 어려운 십자가 고난을 택할 필요없이 이 방법이야 말로 최선의 길이 아니겠느냐고 유혹한 것입니다. 성전에서 뛰어내려 사람들의 찬사를 받으면 고난의 십자가를 지지 않고도 단번에 사람들의 인정과 인기, 영광을 얻을 수 있는 특권과 표적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나를 보호하시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 보겠다는 영적 교만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사탄이 아담에게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6: 16절 말씀으로 사탄의 허울 좋은 유혹을 단칼에 베어내시고 오히려 사탄을 책망했습니다. 7절에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표적을 요구하거나 내 뜻대로 하나님을 조종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께 '증거'를 요구하며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선하심과 주권을 잠잠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자기사정에 유리하도록 인용하는 마귀의 통상적인 방법을 책망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설교가 중 한 명인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 목사님은 의사로서 보장된 부와 명예를 내려놓고 사역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가 사역하던 시절,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더 유명해지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당대의 인기 있는 대중적 스타일이나 세련된 쇼 기법을 설교에 도입하라고 권유했습니다. 한마디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인위적인 방법이나 사람들의 인기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영적 교만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을 순수하게 전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화려한 표적이나 대중적 타협이 아닌, 묵묵히 말씀 앞에 복종하는 삶이야말로 영적 승리의 비결입니다.

 

3. 세상의 영광이라는 우상을 배격하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라 (8-11)

마지막으로 마귀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본색을 드러냅니다. 9절에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고 했습니다. 이 시험은 세상의 권력과 부, 성공을 미끼로 한 타협의 제안입니다. 마귀의 시험은 땅에서 성전 꼭대기로, 그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점점 올라갔습니다. 세 번째 시험은 첫째 계명에 대한 근본적인 시험이었습니다. 사실 천하 만국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을 통과하신 후 하나님 아버지께 받을 통치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십자가의 고통 없이, 내게 절 한 번만 하면 지금 당장 이 세상의 모든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바로 아담에게 안목의 정욕으로 유혹했던 수법을 다시 사용한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을 제시한 것입니다.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라는 것은 마귀에게 머리를 숙여 구원을 요청하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공중에 권세잡은 자요 이 세상의 임금으로서 세상은 그의 활동 무대요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화는 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국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사탄에게 결코 넘겨 준 적이 없습니다. 이 모든 권세와 영광은 오직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영광에 눈이 멀어 마귀에게 절하는 순간, 인간은 마귀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예수님은 분연히 일어서시며 호령하십니다. 10절에 신6:3절을 인용하여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배의 대상이신 예수님을 두고 사탄이 자기를 경배하라고 하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단호하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탄에게 명령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권위를 가지신 예수님의 단호한 명령 앞에 결국 마귀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나와서 예수님을 수종들었습니다(11). 천사들이 수종들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증거한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합치된 경배만이 승리를 가져옵니다.

 

에덴동산의 첫 아담에게 잠시 승리했던 마귀는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에게 여지 없이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4:13절에는 마귀가 얼마동안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지 떠난 것이지 영원히 멸망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주님 재림시 최후형벌을 받을 때 까지 쉬지않고 성도들을 유혹하며 할 수 만 있으면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성도의 영적 싸움에는 결코 휴전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귀보다 더 강하신 예수님은 그 엄청난 시험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이러한 시험 뒤에는 언제나 성령의 위로와 돌보심이 있게 됩니다.

 

로마 제국 당시 초대 교회 성도들이 맞닥뜨린 최대의 시험은 '황제 숭배'였습니다. 로마 제국은 성도들에게 거창한 신앙 파기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년에 한 번, 황제의 신상 앞에 향을 피우고 "체사르 쿠리오스"(황제는 나의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회적 신분도 유지되고, 비즈니스 특권도 누리며, 세상의 안정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절 한 번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단 한 번의 절, 단 한 순간의 타협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주님이시다"라고 선포하며 사자 굴로, 화형대로 걸어갔습니다. 세상이 주는 편의와 영광을 위해 우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했던 그들의 피값 위에 오늘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4. 승리 이후에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완수하라 (12-25)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의 행보는 이제 하나님 나라의 본격적인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본문 12절 이하에서 예수님은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9:1,2절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을 성취하십니다. ,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흑암에 있던 백성들이 메시아 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복음을 선포하심으로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메시지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17절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고 세례요한이 외쳤던 회개를 똑같이 외쳤습니다. 여기서 천국은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아들이신 예수님이 오시므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가 필요합니다.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을 준수하므로 천국에 가고자 하는 자기 의를 추구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천국에 이르는 길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참된 회개이고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광야의 시험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은 이제 마귀의 권세 아래 신음하던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혼자 일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어부였던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19) 말씀하십니다. 고작 생계를 위해 고기를 낚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즉시 그물과 배, 심지어 부친을 버려두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존과 직결되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즉각적인 반을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삶의 가치관이 완전히 변한 것입니다.

 

버리는 것 없이는 주님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나 자신까지도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야고보는 열두 제자 중에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요한은 그 형과 반대로 오래 살면서 초대교회를 지도하고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저술했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다가 끝내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순교했습니다.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도 소아시아, 그리스 일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파트라스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했습니다.

이어서 23절에서 25절까지 예수님은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3대 사역을 펼치신 것을 기록했습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일반 종교는 사람이 신을 찾아가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찾아주셨습니다. 성전은 예루살렘 성전 하나뿐이었지만 회당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기에 가장 좋은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회당에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질병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는 말씀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사랑과 치료의 능력이 있는 행동을 동반했으며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그분은 세상의 구세주이셨습니다. 이는 모든 자연이 그의 통치 아래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험을 승리로 통과한 성도의 삶은 결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는 곧 하나님 나라의 사명, 즉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아픈 세상을 치유하는 복된 사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마태복음 4장의 말씀은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적 승리의 지도와 사명의 길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를 이기셨듯이, 그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우리 역시 세상을 이길 권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주는 깊은 신학적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삶에 적용할 3가지 영적 전략을 나눕니다.

 

첫째, 내 경험과 감정이 아닌, '기록된 하나님 말씀(Scripture)'을 영적 무기로 삼으십시오.

예수님은 신적 능력을 가졌음에도 마귀를 상대할 때 오직 "기록되었으되"라며 신명기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은 성령의 검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사탄이 결핍과 정죄함으로 나를 흔들 때 그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기록된 약속의 말씀 위에 서십시오.

 

둘째, 십자가 없는 영광을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주권적 신앙을 회복하십시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안 믿겠다는 게 아니잖아. 다만 세상의 방식과 조금만 타협해라.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본다. 조금만 우회하면 빠른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3번째 유혹입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사기입니다. 세상의 성공이나 인정을 우상으로 섬기지 마시고, 손해를 보더라도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는 순전한 예배자로 살아가십시오.

마지막으로 삶의 자리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3대 사역인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며, 영육을 치유하는 일에 동참하십시오.

예수님은 광야의 시험을 이기신 후, 영혼을 구원하고 아픈 자들을 치유하는 사역으로 나아가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단순히 시험을 겨우 견디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이웃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빛을 전하는 사명자로 쓰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의 가정, 직장, 일터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치유하는 사람낚는 어부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현장이 되게 하십시오.

 

광야는 외롭고 힘든 곳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할 때 가장 강력한 은혜의 장소가 됩니다. 세상의 시험 앞에서도 "사탄아 물러가라" 담대히 선포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여러분의 삶에서 매일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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