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2026-04-19 20:24:57
홍기칠
조회수   3
설교본문 출34:1-35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6-04-19

20260419 주일오후설교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제목: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본문: 34:1-35

 

I. 서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만들며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 머물면서 받았던 첫 십계명 두 돌판은 금송아지 사건 때문에 분노하여 깨지고, 관계는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는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출애굽기 34장은 금송아지 사건 이후, 깨어진 언약이 다시 회복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돌판을 준비하게 하시고, 다시 언약을 세우시며, 다시 백성을 회복시키십니다. 이 회복은 먼저 우상숭배와 가나안 사람과의 결혼 등의 죄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본장은 깨뜨려진 십계명의 둘 돌판을 새롭게 만들어 주시면서 지켜야 할 안식일 및 삼대절기 등의 규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실패한 인생을 끝내시는 분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십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II. 본론

1. 하나님은 은혜로 다시 시작하게 하신다 (19)

1) 깨진 돌판, 그러나 다시 주시는 하나님

모세가 첫 번째 돌판을 깨뜨린 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언약의 파기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깎아 만들라고 하시면서 다시 올라올 것을 명하셨는데 처음 오를 때처럼 경건하게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처음 십계명 두 돌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셨지만, 이제 모세가 그 돌판을 깨뜨렸기 때문에 그에게 직접 만들어 오라는 수고를 하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아무런 공로없이 에덴의 축복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가 범죄한 이후에는 에덴동산의 축복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만들게 하신 언약판은 새것이지만 그 내용은 전과 똑같습니다. 비록 인간이 언약을 어겼지만 그 내용까지 바꾸시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언약은 깨졌지만, 하나님은 관계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돌판 사건은 잘못된 것과 병든 것을 고치는 회복의 역사요 계명을 어긴 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은혜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미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시면서 자신의 영광스러움과 성품, 거룩한 사역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6절에 모세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자신의 이름을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질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날카롭고 냉정하지만 그의 자비하심은 부드럽고 온화합니다. 자비로우신여호와라는 말은 그가 은혜롭고, 오래 참으시며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것 등이 흘러나오는 원천입니다. 자비는 다윗이 중한 죄를 범했을 때 그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는 삼하24:14절에서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에 다윗은 간음죄와 살인죄의 흉악한 죄를 용서받고 그의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고백했습니다. 느헤미아, 다니엘, 예레미아도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54:7절에서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은혜롭고 오래 참으시고,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심으로 나타납니다. 인자와 은혜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열왕기 상하를 읽어보면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들이 수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를 했으나 끝까지 그들을 버리지 않고 회복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불순종하는 일이 수없이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천국에 갈 때까지 끝까지 성화시켜 나가시고 마침내 영화로운 몸으로 천국까지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구원하신 성도는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자비와 은혜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선물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포하시자 모세는 땅으로 몸을 굽혀 경배하면서 이스라엘이 목이 곧은 백성이지만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소유물로 삼아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계시와 성품에 근거하여 간구한 모세의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소유물로 소중히 돌보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 받고 그의 택하신 족속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그의 거룩한 나라와 소유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증거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2)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보다 크신 분

이스라엘의 죄는 매우 큽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었고 하나님을 배반했으며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가 다시 언약을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언약을 맺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내산에서 주어진 언약들과 내용과 약속이 똑같은 언약을 다시 새롭게 맺으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지켜야 할 모든 규례와 규범을 상세히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 신명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66권 성경말씀으로 우리와 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천대까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넘어질 때도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끝까지 자비를 베푸시는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청년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큰 죄를 짓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는 나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후, 다시 교회에 돌아왔을 때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너를 떠난 적이 없다.” 그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신앙을 회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실패했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넘어졌다고 버림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무너진 자리에서, 죄의 자리에서, 낙심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우리가 연약할지로도 끝까지 회복시키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시 일어서시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은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다 (1028)

1) 은혜 이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하나님은 언약을 회복하신 후, 곧 바로 말씀하십니다. 본문 10-28절의 내용은 의식적 십계명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율법의 내용을 의식법을 중심으로 요약해서 10가지를 새로 주셨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두 가지인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이적을 행할 것이며,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네 경계를 넓혀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편에서는 여덟가지입니다.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나안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 그들의 제단을 허물고 우상들을 깨뜨려야 한다, 다른 신에게 경배하거나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딸들과 결혼시키지 말아야 한다, 삼대 절기(무교절, 맥추절, 수장절)를 지켜야 한다,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등입니다. 이 규례들은 소홀히 하기 쉬운 것들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주기 위함입니다. 특히 가나안 족속들과의 언약이나 결혼 등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우상문화에 빠져들 위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방종이 아니라 거룩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처음 올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말씀을 받기 위해 40일 동안 금식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그 판들위에 언약의 말씀인 십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2)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본문 14절에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7절에도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고 악과 죄를 용서하시지만 벌을 면제하지는 않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대까지 보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질투는 인간적인 시기가 아닙니다. 사랑에서 나오는 거룩한 질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그분의 축복과 은혜를 천대까지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3) 신앙은 타협이 아니라 구별이다

이스라엘이 실패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세상과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동일합니다. 세상의 가치관, 물질 중심, 자기 중심과 타협하면 반드시 신앙은 무너집니다. 제가 중고등부 교사를 할 때 제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주일을 반드시 지키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승진에서 밀리고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게 되었고 결국 그는 중요한 자리에 올라가게 되어 중국에 있는 큰 공장을 돌보는 공장장으로 책임을 성실하게 다하다가 정년퇴임하게 되었습니다. 거룩은 손해처럼 보이지만 결국 축복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거룩하게 살도록 부르시는 분입니다. 오늘 점검하십시오. 내가 타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면서 끊어야 할 것은 끊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변화된다 (2935)

1) 모세의 얼굴이 빛나다

모세가 하나님과 40일 동안 함께한 후 두 개의 십계명 돌판을 들고 내려왔을 때 그의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났지만 자신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접하게 되었을 때 자신도 그 영광을 덧입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같이 된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광채를 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을 발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는데 그것은 백성들이 모세를 섬기려는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자신의 영광보다는 하나님 말씀 전파가 목적이며 또 자신보다 더 평범한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고후3:14-16에서 모세가 수건으로 얼굴의 광채를 가린 것을 복음의 빛을 깨닫지 못하고 율법에만 사로잡힌 유대인들의 무지함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마음을 덮었도다/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완고하여 옛 연약이 일시적이고 최종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거나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영광과 가려졌던 천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적 무지와 불신앙의 수건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그 영광을 보기 위해 수건을 벗었습니다. 그와같이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무지와 불신앙이라는 영적 수건은 마음으로부터 벗어지게 됩니다. 주님 안에 거하면 우리는 마치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처럼 주님의 영광을 밝히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언약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인격적 대리자이신 성령께서 마음의 수건을 벗겨주셔서 영의 세계를 밝히 보게 되고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현재의 영광에서 미래의 영광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2) 하나님과의 만남은 반드시 변화를 만든다

진짜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만남입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반드시 변화를 가져옵니다. 말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며 삶이 달라집니다. 살려주시는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변화를 주십니다.

 

3) 변화된 삶은 세상에 영향을 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향기가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드러나야 하고 거룩한 삶이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한 평범한 성도가 매일 새벽기도를 꾸준히 했습니다. 특별한 직분도 없고, 눈에 띄는 사역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족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어요. 더 온유하고 사랑이 많아졌어요.그 변화는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이러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형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관계입니다. 오늘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내 삶에 변화가 있는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변화가 일어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출애굽기 34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시작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하나님 자녀다운 거룩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면 반드시 우리의 삶은 변화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실패 가운데 있습니까? 죄 가운데 있습니까? 낙심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사람에게 요구하십니다. 이제 거룩하게 살아라그리고 나와 함께하면 너는 반드시 변할 것이다라고 확신을 주십니다. 내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닮은 삶으로 반드시 변화시켜 주십니다.

 

오늘 결단하십시오. 나는 다시 하나님으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세상과의 타협을 끊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겠습니다. 이러한 결단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다시 변화시키고 세워주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며 주님과 동행함으로 천대까지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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