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 설교본문 | 히1:1-3 |
|---|---|
| 설교자 | 홍기칠 목사 |
| 설교일 | 2026-05-17 |
20260517 주일오전 설교
제목: 완성된 계시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
본문: 히브리서 1:1-3
I. 서론
이번 주일 오전예배 부터는 히브리서 강해설교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는 히브리인, 즉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들 중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약의 제사가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려야 되는지, 율법을 지켜야 되는지 혼돈하는 신자들에 많았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게 해주려고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모든 제도는 알고 보면 전부가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구약이 완성되었음을 밝혀주기 위한 것입니다.
구약의 말씀 중에 하박국 2:4절을 보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 이 나오는데 이 말씀 때문에 신약의 로마서, 갈라디아서, 히브리서가 기록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세권의 신약성경의 주제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입니다. 로마서는 ‘어떻게 의인이 되는가?’ 를 설명했고, 갈라디아서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그리고 히브리서는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기록되었습니다.
저자는 바울이나 아볼로라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랍비로서 헬라적 교양을 지니고 있으며 철저한 십자가 중심의 신앙을 가진 영적 능력이 충만한 전도자였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오리겐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록 연대는 네로 박해 이후인 주후 60년대 후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1:1-10:18절까지는 교리부분으로 무엇을 믿을 것인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를 다루었고, 10:19-13:25절 마지막까지는 믿음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루었습니다. 결국 전체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 위엄성과 복음의 본질, 믿음의 실제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기독교 신앙의 정수이자 히브리서 전체의 서론인 1장 1-3절을 본문으로 ‘완성된 계시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짧은 세 구절은 '신약 성경의 지성소'라고 불릴 만큼 장엄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모세의 율법, 천사 숭배, 성전 제사라는 화려한 구약의 전통과 비천해 보이는 '십자가의 도'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예수가 누구신지 보라, 그러면 모든 방황은 끝난다.“ 고 선포합니다.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II. 본론
1. 계시의 점진성과 아들을 통한 최종적 자기 계시 (1-2절 상)
본문 1절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창세기부터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고, 모세에게 말씀하셨고, 이사야와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나타내셨다는 뜻입니다. 때로는 꿈으로, 환상으로, 율법과 역사와 시편으로 자신을 알리셨지만, 그것은 마치 퍼즐 조각과 같았습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2절은 강력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날'은 단순히 종말의 시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하실 말씀을 '완성'하신 때를 의미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종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 그 자체이신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선지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요14: 9절에서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 공의, 거룩, 구원이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아들이 오셨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의 새로운 계시나 추가적인 복음이 필요 없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최종 승인이자 마침표입니다.
우리가 낯선 여행지를 가기 전에 지도를 봅니다. 지도는 그 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지도라도 실제 그 땅에 발을 딛고 느끼는 실제 경관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구약의 계시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지도 속에 그려진 '실제 경관'이자 '영토 그 자체'로 우리 가운데 오신 분입니다. 지도를 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우리는 실체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직접 뵙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마을에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편지를 보내고 사람을 보내어 소식을 전했지만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들이 직접 찾아와 손을 붙들고 이야기했을 때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마지막에는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멀리서만 말씀하지 않으시고 예수님 안에서 친히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성경 외에 다른 특별한 음성이나 신비한 체험을 더 갈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완성된 계시인 예수님보다 '은사받았다는 사람'의 예언을 더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말씀 듣는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소리에 너무 집중합니다. 뉴스의 말, 사람의 평가, 인터넷의 정보,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 66권은 아들이신 예수님을 증언하는 책입니다. 막연한 영적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엉뚱한 곳을 헤매지 말고, 이번 주에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중 한 권을 정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 중심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종교 활동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2. 존재의 신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와 본체의 형상 (2절 하-3절 상)
본문 2절 하반절과 3절 상반절을 보면 “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만유의 상속자”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시간도, 역사도,우리의 인생도, 결국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갑니다. 세상은 돈과 권력이 주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모든 세계를 예수님이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분이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요1:3절에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단순한 위인이 아니라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또한 예수님의 신적 본질을 두 가지 놀라운 단어로 설명합니다. 첫째, 그분은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광채란 빛이 근원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태양과 그 빛을 떼어낼 수 없듯이, 예수님은 영광의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신 하나님 자신입니다. 둘째, 그분은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여기서 '형상'이란 인장 반지를 밀랍에 찍었을 때 나타나는 '정확한 각인'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싶습니까? 예수님을 보면 됩니다. 예수님의 자비가 하나님의 자비요, 예수님의 거룩함이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또한 그분은 '만물의 상속자'이며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분'입니다. '붙든다'는 단어는 단순히 들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역사를 '이끌고 가신다'는 역동적인 의미입니다. 지금 이 세상이 혼란스러워 보여도, 역사의 열쇠는 여전히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옛날 왕들은 조서에 자신의 권위를 증명하기 위해 인장 반지를 찍었습니다. 밀랍 위에 찍힌 그 문양은 왕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했어도 왕의 명령임을 확실히 알게 해줍니다. 그 문양은 왕의 권위와 100% 일치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찍힌 하나님의 인장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의 현장에 선명하게 새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인격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실체를 만지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문제보다 크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경제 문제, 건강 문제, 인간관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세계를 지으신 분입니다. 문제가 클수록 하나님을 더 크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주권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예수님이 만유의 주인이시라면 내 삶의 주인도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내 계획과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마다 “주님, 제 삶의 주인은 제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내 삶이 우연이나 운명에 의해 흘러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신다면, 여러분의 작은 일상 또한 주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통제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영역(재정, 자녀, 질병 등)을 기록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위에 "주께서 능력의 말씀으로 이 상황을 붙들고 계신다"고 선포하며 삶의 주권을 주님께 양도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3. 사역의 완성: 죄를 정결케 하시고 보좌에 앉으신 이 (3절 하)
3절 하반절은 “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과 천상 사역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 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매일 서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그 제사로는 죄를 완전히 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 한 번의 자기 희생으로 우리 죄의 문제를 종결지으셨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죄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막아 놓았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으십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앉으셨다'는 표현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막이나 성전 안에는 제사장이 앉을 '의자'가 없었습니다.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계속 서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앉으셨다”고 말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구원 사역이 ‘다 이루어졌음'을 선포하는 통치자의 모습입니다. 이제 주님은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원수들을 발등상 되게 하시기까지 다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완전한 사역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어떤 깊은 계곡을 건너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이 매일 돌을 던져 다리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아무리 던져도 다리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자가 와서 단번에 견고한 황금 다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리 입구에 "완공됨"이라는 표지판을 세우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할 일은 다시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왕자가 만든 다리를 믿고 건너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다리를 완공하셨습니다. 우리의 고행이나 선행으로 그 다리를 보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은 이미 모든 일을 마치고 보좌에 앉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과거의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내 행위가 온전치 못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까 봐 두려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미 '앉으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는 보좌 위에 확정되었습니다. 죄책감이 밀려올 때마다 히브리서 1장 3절을 크게 낭독하십시오. "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아멘, 그리고 나의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이미 마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죄책감에서 즉각 돌아서는 훈련을 하십시오.
한 사람이 엄청난 빚을 지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독촉장이 날아왔고 그는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그의 빚을 전부 갚아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죄의 빚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죄책감보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사탄은 계속 정죄합니다. “너는 안 된다.” “너는 실패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합니다.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감사와 거룩함으로 살아가십시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함부로 죄 가운데 살 수 없습니다. 말의 거룩함, 생활의 거룩함, 관계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1장 1-3절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음성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시고, 만물의 통치자이시며, 우리 구원의 완성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예수님은 만유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신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예수님을 굳게 붙드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변해도 예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상황은 흔들려도 예수님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여러분의 마음이 요동칠 때,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지금도 능력의 말씀으로 여러분을 붙들고 계십니다. 이번 한 주간, 그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며, 그분이 주시는 완전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창조주 되신 예수님을 신뢰하며,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 번호 | 제목 | 설교본문 | 설교일 | 설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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